최근 7경기 구간 5승 2패. 탄탄한 투수력을 바탕으로 샌프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크로포드, 포지 등 주축 선수들의 몸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다른 영건들이 이 공백을 커버하고 있는중. 폭발적인 타선은 아닌데 찬스를 잡으면 살리는 확률이 높은게 샌프의 특징입니다. 콜로는 최근 홈에서 두 번 연속 위닝 시리즈.

역시 쿠어스에선 경기당 평균 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힘으로 상대를 압도했는데요. 하산만 하면 방망이가 주춤해지는게 문제. 시즌 내내 부진한 블랙몬을 대신해 타피아가 힘을 내주고 있고 스토리이 한 방이 요즘 위력을 발휘하는게 눈에 띕니다. 이 날 선발 데스클라파니 vs 곰버. 한 때 신시내티 1선발 역할을 맡았던 데스클라파니는 부상으로 몇 시즌 고전했고 샌프로 이적하여 다시 기량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94마일의 패스트볼과 평균 이상 구종이라 평가받는 슬라이더.

컨트롤도 준수해 연타로 무너지지는 않는 피처죠. 플라이볼 피처라 샌프 홈에서는 더 잘던질 가능성이 높고 직전 맞대결에서도 6이닝 무실점 호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곰버는 시즌 초반과 비교해 볼질이 줄어든게 긍정적이네요.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구속은 빠르지 않은데 피안타율이 0.139밖에 안되는게 눈에 띄네요. 장신에서 내리꽂는 패스트볼이 위력적이고 독특한 디셉션이 위력을 발휘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올시즌 한 번의 맞대결서도 6.1이닝 2실점 호투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양팀 선발을 비교하면 안정감은 데스클라파니가 더 낫지만 곰버의 초반 구위도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 대신 최근 몇 년간 콜로라도 방망이는 샌프 원정에서 계속 부진해왔습니다. 올시즌 3번의 원정 맞대결에서도 도합 4득점에 그쳤었죠. 샌프가 좌투수 상대 Wrc+ 99. 좋았던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우투수보단 공략을 잘해왔습니다. 이런 부분을 감안했을 때 대승은 아니더라도 샌프가 승리는 따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