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레스터 시티와 크리스털 팰리스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입니다. 레스터 시티는 부지런히 3위를 지키기 위해 달리는 중입니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이는 8점으로 벌어졌지만, 4위 첼시와는 1점 차 밖에 나지 않습니다. 16승 10무 7패를 거둔 첼시가 10번이나 무승부로 승점을 쌓는 사이, 레스터 시티는 18승 5무 9패로 승점을 잃은 경기가 몇 차례 있었습니다.

레스터 시티는 최근 맨체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연패를 당한 후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꺾고 분위기를 돌렸습니다. 이 두 경기에서 패하며 첼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추격을 허용한 것인데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역시 승점 4점 차로 레스터 시티를 거세게 추격 중입니다. 지난 3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에서 레스터 시티는 제이미 바디의 1골 1도움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바디가 정말 오랜만에 골 소식을 전해온 것도 반가웠고, 켈레치 이헤아나초와의 공격 호흡도 굉장히 좋았기 때문에 남은 경기에 기대가 모입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13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0승 8무 13패를 기록했고, 승점 38점으로 잔류 안정권에 들어왔습니다. 경기당 1골 정도를 넣고 있는 크리스털 팰리스인데요, 31경기 52실점으로 실점만 따지면 리그 다섯 손가락에 듭니다. 그만큼 수비력에서는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륜 넘치는 로이 호지슨 감독은 크리스털 팰리스를 이끌고 꾸준히 지금 순위를 유지 중입니다.

3월부터 최근까지 치른 리그 다섯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는 1승 2무 2패를 거뒀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도 순탄하지만은 않은 크리스털 팰리스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 등을 만나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어서인데요. 지난 다섯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 첼시 등을 만나 고전했던 만큼 쉽지 않은 시즌 막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체크 포인트

현재 굉장히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크리스털 팰리스의 스쿼드입니다. 코너 위컴, 제임스 맥아더, 제임스 톰킨스, 마마두 사코 등 주요 선수들이 다수 부상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레스터 시티에서는 하비 반스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며, 바디와 이헤아나초 투톱으로 최근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양 팀의 시즌 첫 맞대결 결과는 1-1 무승부였습니다. 윌프리드 자하와 하비 반스가 각각 득점했고, 크리스털 팰리스가 선제골을 터트린 경기였습니다.

▲ 총평

객관적 전력, 최근의 분위기, 또 레스터 시티가 홈경기를 치른다는 여러 요소들을 살펴볼 때 레스터 시티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입니다. 레스터 시티는 홈에서 8승 1무 7패로 다소 좋지 못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지난 경기 결과들로 비추어볼 때 무승부 가능성이 낮고 승리와 패배 중에서는 승리가 나올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