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원정에서 위닝 시리즈를 거두고 홈으로 돌아오는 밀워키. 말린스는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네요. 경기당 평균 득점 2.8점에 그치는 타선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마르테에 이어 앤더슨, 알파로까지 빠지니 타선의 경쟁력이 떨어진 모습입니다. 이 날 선발 번스 vs 로저스.

번스에 앞서 로저스는 지난 시즌부터 식스토와 함께 두각을 나타낸 유망주 입니다. 패스트볼이 원래부터 위력적이었는데 올시즌 구속이 1마일 이상 더 상승했고 이를 바탕으로 타자들을 힘으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BB/9 수치가 4가 넘기에 볼질은 좀 많지만 이러한 약점도 구위로 누르는중. 시즌 초반 당분간은 이런 피칭이 분명 통할수도 있습니다.

번스는 올시즌 '일취월장'한 우완 파이어볼러. 24이닝 이상 투구하며 압도적인 탈삼진 능력 + 무사사구 피칭. 패스트볼 평균 구속이 97마일 이상 꾸준히 찍고있고 이게 제구까지 되고 있습니다. 세부 스탯도 퍼펙트하기에 지금 이런 피칭이면 디그롬 부럽지 않은 피칭 내용입니다. 지금 밀워키 선발 가운데 우드러프와 번스는 어느정도 신뢰해도 좋다는 생각. 주축 타자들이 빠진 말린스가 번스를 공략하긴 쉽지 않을 듯 합니다.

이 경기 선발 매치업만 보면 번스가 낫다는 생각. 로저스도 현재까지 퍼포먼스는 좋지만 볼질이 많아 언제 스스로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유형입니다. 번스의 압도적인 스터프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구요. 콜튼 웡도 복귀했고 조금씩 타선 페이스가 좋아지는 밀워키의 방망이도 한 번 믿어보고 싶습니다. 밀워키 타선이 좌투수 상대 Wrc+ 115로 우투수보다 훨씬 더 공략을 잘해왔던 편입니다. 이런 데이터를 참고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