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7일 열리는 에이바르와 레알 소시에다드의 스페인 라 리가 32라운드입니다. 라 리가는 시즌 종료까지 앞으로 여섯 경기를 남겨뒀습니다. 우선 홈팀 에이바르인데요, 에이바르는 현재 최하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앞으로 여섯 경기에서 반전이 가능한데, 17위 엘체와 승점 7점 차로 강등이 확정된 상태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4승 11무 17패를 기록한 에이바르는 리그 최저 득점을 기록 중인데요, 32경기에서 23골을 넣어 경기당 한 골도 채 넣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에이바르는 리그 4연패를 당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승리하지 못한 경기는 더 많았는데요, 1월 초부터 15경기 연속 무승(4무 11패)을 기록하면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이바르는 시즌 최고 11위를 기록했을 때도 있었지만, 시즌 중반부터 점차 하락세를 보이며 지금은 20위에 랭크된 상태입니다. 득점 없이 무기력하게 진 경기도 여섯 차례나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분위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원정팀 레알 소시에다드는 현재 5위를 지키려 합니다. 유로파리그 진출이 가능한 건 5위와 6위이기 때문인데요, 4위 세비야와 차이는 20점으로 크게 벌어져있어 이 순위를 지키는 것이 최선인 상황입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3승 11무 8패로 승점 50점을 쌓았는데, 6위 레알 베티스와 승점이 같습니다. 남은 경기에서 더욱 분발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강점은 득점입니다. 뛰어난 마무리 능력을 갖춘 덕분에 리그 삼대장(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고 있습니다. 32경기에서 50골을 터트렸고, 공격 선봉장은 1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스웨덴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사크, 그리고 10골 7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미켈 오야르사발, 8골 3도움을 기록한 포르투입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원정에서 6승 5무 4패로 무난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 체크 포인트

양 팀은 역대 전적에서 팽팽한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가 5승 4무 4패로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맞대결마다 치열한 흐름이 나왔는데요. 지난 시즌부터는 레알 소시에다드가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입니다. 2019-2020시즌 레알 소시에다는 에이바르에 두 차례 모두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첫 만남에선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벌인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한 양 팀입니다.

▲ 총평

사실 최근 리그에서 다섯 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레알 소시에다드인데요, 바르셀로나와 세비야 등을 만나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셀타 비고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되찾았고, 앞으로 남은 경기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외하면 제법 수월한 팀들입니다. 이번 경기는 레알 소시에다드 입장에서 분위기 반전과 막판 스퍼트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