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는 직전 더블헤더 스케줄에서 애리조나에게 모두 패배. 14이닝동안 무득점이라는 치욕을 경험했습니다. 아쿠와 알비스가 돌아온 시리즈라 기대를 모았지만 범가너, 갈렌에게 막힌건 분명 문제가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컵스도 밀워키와의 홈 3연전에서 루징 시리즈(1승 2패). 멤버 구성은 분명 경쟁력이 있지만 기복이 심하다는게 컵스의 특징입니다.

중심 타선에서 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제외하면 리조와 바에즈의 부진이 아쉽게 느껴지네요. 이 날 선발 모튼 vs 데이비스. 말린스 상대로 5실점 부진한 점 제외하면 3경기 연속 6이닝를 소화했고 준수한 삼진/볼넷 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년 전 패스트볼 구속을 회복하였고 지금의 비율 스탯이면 모튼은 더욱 나은 투구를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컵스 선발 데이비스도 시즌 초반 계속된 부진인데요.

가장 큰 문제점은 볼질. BB/9 수치가 무려 6.46이나 됩니다. 스스로 위험을 자초하고 거기서 얻어맞는 그림이 계속되는중. 서서히 나아지고 있고 원래 컨트롤은 좋았던 투수기에 회복은 할텐데 그게 언제쯤이 될런지요? 올시즌 한 번의 맞대결에서 4이닝 4실점. 안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선발 매치업만 놓고보면 이 경기 모튼에게 기울 수 밖에 없는데요.

모튼의 비율 스탯을 고려한 구위는 분명 나쁘지 않다는 점 + 데이비스의 커맨드 기복을 감안하였습니다. 데이비스 스타일상 구속이 빠르지 않아 꼬시는 피칭을 해야하는데 그게 안된다면 뭐 말다했죠. 컵스 타자들 가운데 모튼을 상대해본 타자들도 별로 없기 때문에 생소할 가능성도 있고 애틀랜타의 홈 Wrc+ 124. 2경기 연속 애틀 방망이가 부진할 거 같진 않네요. 이 경기 애틀랜타 승은 제법 매력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