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와 신시내티 이 경기도 스윕이 걸려있습니다. 직전 경기 불펜이 불안하니 돌버츠가 구위 좋은 뷸러믿고 오래 끌고간게 결국 악수가 되었는데요. 두 팀 1~2차전 보면서 역시 사람은 쉽게 안변한다는걸 느꼈습니다. 한 번 돌은 영원한 돌이라는 점. 아무튼 이 경기도 스윕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고 커쇼 vs 그레이.

시즌 첫 등판 쿠어스 필드에서 털린거 제외하면 커쇼의 투구는 훌륭합니다. 이제 구위로 압도하던 그 이미지를 벗어나 몇 년간 슬라이더를 계속 다듬어왔고 올시즌은 무려 44% 비율로 슬라이더를 많이 구사하고 있는데 이 공에 타자들이 죄다 붕붕대고 있습니다. 신시내티가 상대적으로 좌투수에겐 꽤나 약하다는 점. 우투수는 킬러인데 좌투수 상대로는 Wrc+가 86밖에 안됩니다. 리그에서 5번째로 좌완 투수 공 못치는 팀입니다.

그래서 저는 커쇼는 충분히 잘던져줄거 같고 문제는 그레이죠. 삼진 비율보면 여전히 구위는 위력적인데 볼질이 심해졌고 그러다 스트라이크 잡으러 들어가는 공이 피장타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뭐 2경기 등판을 안했고 부상 여파가 있었기에 갈수록 나아지겠지만 현재 투구 내용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왠만한 우완 투수들은 거의 공략하는 다저스 타선이고 연패를 당하는 와중에 그래도 그라테롤 곤잘레스 트레이넨 이런 불펜 투수들 아꼈습니다. 여차하면 이 날은 다 나올 거 같구요. 최근 3시즌동안 다저스가 홈에서 3연전 이상 스케줄에서 스윕패 당한적이 없고 컨디션 좋은 커쇼가 등판을 하고 좌완에게 꽤나 약한 신시내티 타선 이런거 감안해서 이 날만큼은 다저스가 승리한다에 한 표를 던집니다. 배당이 높진 않겠지만 그래도 지진 않을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