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글래스나우의 호투에 막혔던 에인절스는 2차전도 유망주 맥클라나한에게 막히며 완패를 당했습니다. 100마일을 던지는 투수들의 공에 대응하지 못한 타선이 아쉬웠죠. 어느덧 3연패에 빠졌는데 천사가 이 날은 연패 탈출을 할 수 있을까요? 그 중심에있는 오타니가 이 날 선발 등판합니다. 원래 1차전 선발 예정이었으나 팔뚝 타박상으로 인해 등판이 미뤄졌고 무려 8일 휴식 후 등판.

평균 97마일의 패스트볼은 여전히 위력적입니다. k/9 수치도 15가 넘는거보면 뛰어난 탈삼진 능력으로 타자를 압도한다고 볼 수 있죠. 문제는 볼질이 많다는 점이고 스스로 위기를 자초하고 꾸역꾸역 막거나 or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과연 이 날 컨트롤이 얼마나 뒷받침될지? 렌던이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에 투수뿐만 아니라 타선에서도 뭔가를 보여줘야 할 거 같네요.

템파베이는 키트릿지가 선발 등판. 아마 불펜 데이로 운영할거고 1~2이닝 던지고 롱릴리프로 야브로가 나오는 그림이 예상됩니다. 야브로가 선발로 너무 부진하기 때문에 캐쉬 감독이 요즘 이런 식으로 불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통산 에인절스 상대로 2승 2패 , ERA 7.25 좋지 못했던 기억이 있네요. 그나마 에인절스 타선이 공략할만한 투수를 만납니다.

이 경기 제법 난이도가 있다는 생각인데 그래도 오타니를 앞세운 에인절스를 믿는게 맞다는 생각. 95마일 이상 패스트볼에 템파베이 타선은 올시즌 좋지 못한 기억이 많습니다. 그리고 강속구 투수들에게 말린 에인절스 타선이 내일은 80마일 후반대 야브로를 상대하기 때문에 조금 공격 풀어가는게 수월할 수도 있다는 점. 핸디캡 언오버를 떠나 LA에인절스 승이 내일 가장 무난한 선택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