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가 열립니다. 홈팀 인천은 17경기에서 5승 4무 8패 승점 19점으로 7위에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최대 6위까지 올라설 수 있습니다. 원정팀 전북은 16경기를 치르며 8승 5무 3패 승점 29점을 쌓아 3위에 있습니다. 인천전에서 승리할 시 2위 탈환이 가능합니다.

인천은 이번 5월 한 달 동안 2승 2무 1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ㅅ브니다. 이에 힘입어 한때 11위까지 처져있다가 중위권인 7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특히 가장 최근 경기인 수원 FC전에서 종료 직전 무고사의 페널티킥(PK) 동점골로 극적인 2-2 무승부를 따냈습니다. 시즌 초반 개인적인 사정 및 코로나19 감염으로 팀에서 이탈했다가 최근 돌아온 무고사가 2경기 연속골을 넣고 있어 인천에 큰 힘을 보태주고 있습니다.

상대팀 전북은 갈 길이 바쁩니다. 개막 후 13경기에서 패배 없이 선두를 유지하던 전북이지만 최근 3경기에서 내리 3연패를 당했습니다. 상대는 수원 삼성, 울산 현대, 대구 FC입니다. 세 팀 모두 1위에서 4위 안에 자리잡은 팀들이기에 더욱 뼈아픈 패배였습니다. 게다가 지난 6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전북은 3무 3패로 승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팀 분위기도 최악입니다. 현재 전북에는 부상자가 많지 않습니다. 일류첸코, 구스타보, 쿠니모토, 한교원, 김보경, 바로우, 이승기, 백승호, 최영준, 류재문 등 화려한 공격수, 미드필더가 즐비합니다. 하지만 주중에 열린 FA컵 16강전에서 K3리그 소속 양주 시민축구단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면서 어두운 분위기에 다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이 경기에서 최철순이 무릎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에 예상됩니다.

#승부예측

벼랑 끝에 몰린 전북이 리그 4연패는 모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북은 매시즌마다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때마다 ‘이번엔 진짜 위기’라며 걱정이 많았으나 결과는 K리그 우승으로 이어졌습니다. 게다가 전북은 인천전 10경기 상대전적에서 6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지난 9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전북이 5-0 대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전북의 모든 선수들이 간절하게 승리를 바라는 만큼 이번 경기는 전북이 연패를 끊고 오랜만에 대승을 거두리라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