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유로 2020에 출전하지 않는 두 유럽 팀 간의 A매치 친선 경기입니다. 몬테네그로와 이스라엘이 맞대결을 갖습니다. 우선 홈팀 몬테네그로는 6월 A매치 기간을 활용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를 상대했고, 이스라엘과 만납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는데요, 평소와 달리 4백이 아닌 3백을 갖고 나오며 실험을 시도했습니다.

지난해부터 몬테네그로는 A매치에서 제법 좋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UEFA 네이션스리그와 친선 경기를 주로 소화했는데, 4승 3무 1패를 거두면서 네이션스리그 B로 승격에 성공했습니다. 또 올해에도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는데, 라트비아와 지브롤터를 꺾었고, 노르웨이에 0-1로 패했습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까지 포함해 2021년 A매치 2승 1무 1패를 기록 중입니다. 이번 대표팀에는 주로 유럽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발탁됐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스테판 무고사는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이스라엘은 몬테네그로, 포르투갈과 친선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PSV 에인트호번, 비테세 아른헴, 샤흐타르 도네츠크에서 뛰는 선수들이 부름을 받았고, 꽤 많은 선수들이 부상과 경고 누적으로 제외된 상태입니다. 또한 A매치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도 여덟 명이나 포함되면서 베테랑들의 어깨가 무거워진 이스라엘입니다.

2021년 A매치 성적은 1승 1무 1패입니다. 몰도바에 4-1 승리를 거뒀고, 스코틀랜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1패는 덴마크와 맞대결에서 나왔는데, 0-2로 큰 점수 차이는 나지 않았습니다. 덴마크가 상당한 강팀임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결과입니다. 지난해에는 A매치 2승 3무 2패를 거뒀는데, 안정적인 수비력이 돋보이는 경기가 많았습니다. 파이브백으로 수비 집중 전략을 취한 것이 도움이 되는 모습입니다.

▲ 체크 포인트

많은 팀들이 유로에 나서고, 또 유로를 준비하는 팀들과 스파링을 벌이느라 이번 A매치 기간에는 난생 처음 맞대결을 갖는 팀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두 팀 역시 마찬가지로 역대 첫 맞대결을 치를 예정입니다. 양 팀의 FIFA 랭킹은 몬테네그로가 64위, 이스라엘이 85위로 20계단 이상 차이가 벌어져 있습니다.

▲ 총평

최근 홈 A매치 성적이 나쁘지 않은 몬테네그로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치른 A매치 홈경기에서 3승 2무 2패를 거뒀고, 노르웨이에도 단 한 골 차로 패하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쳤습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와 올해를 통틀어 A매치 원정 다섯 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 중입니다. 양 팀 모두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비력이 장점인 두 팀이 만나 득점은 적고, 무승부가 나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