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6월 A매치 기간 동안 각 대륙별 월드컵 예선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만나볼 경기는 아시아 2차 예선 A조에 속한 중국과 몰디브의 맞대결입니다.

상단 표에서 볼 수 있듯 A조 1위는 7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시리아입니다. 시리아는 1위로 조별 라운드를 마칠 경우 자동으로 3차 예선에 직행하게 됩니다. 중국은 현재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A~H조 각 조 2위 여덟 팀 중에서 상위 다섯 팀이 다시 3차 예선 진출권을 획득하게 되는데, 중국은 각 조 2위 중에서도 현재 6위에 자리하면서 3차 예선 진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중국은 앞서 몰디브, 괌, 필리핀, 시리아와 맞대결을 치렀습니다. 괌·필리핀과는 홈 & 어웨이를 모두 소화한 상황입니다. 중국의 FIFA 랭킹은 77위로 아시아에서 아홉 번째에 해당하는 위치입니다. 올해 중국은 괌, 필리핀과 월드컵 예선을 치렀고 두 경기에서 각각 7-0, 2-0 완승을 차지했습니다. 조별 라운드 A조에서 22득점 2실점으로 최다 득점과 최저 실점을 기록 중인 중국입니다.

몰디브는 조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4위로 2차 예선을 마칠 경우 2023 AFC 아시안컵 3차 예선을 치르거나 플레이오프로 진출하게 됩니다. 물론 몰디브는 월드컵 예선 참가에 의의를 둬야 할 정도의 약팀이기는 합니다. FIFA 랭킹은 155위로, 서아프리카의 에스와티니와 북아메리카 카리브해의 도미니카 공화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생소한 국가들이며, 세계 축구에서도 이름을 알리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몰디브는 여섯 경기를 치르는 동안 6골을 터트렸습니다. 그중에는 A조 1위 팀 시리아를 상대로 기록한 골도 있었으며, 주로 최약체 괌을 상대로 골맛을 본 게 전부입니다. 올해 치른 A매치는 시리아전 한 경기이며, 0-4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몰디브를 이끄는 감독은 지난해 1월 부임한 네덜란드 출신의 마르틴 코프만입니다.

▲ 체크 포인트

지난 2019년 9월 치른 맞대결에서 중국은 몰디브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뒀습니다. 시리아와 조 1위를 다투기 위해서는 많은 골이 필요한 중국인데요, 시리아가 몰디브를 상대로 두 경기에서 기록한 여섯 골을 뛰어 넘으려면 최소 두 골을 넣어야 합니다. 객관적인 전력 차이에서 보면 중국이 거뜬히 두 골은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 팀의 통산 전적에서는 중국이 5전 전승으로 앞서 있고, 가장 적게 득점한 경기는 2001년 있었던 1-0 승리, 그리고 가장 많은 득점이 나온 경기 역시 2001년 기록한 10-1 승리입니다.

▲ 총평

사실 중국의 승리는 거의 99% 확실하다고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얼마 전 한국이 스리랑카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둔 것처럼 말이죠. 관건은 얼마나 많은 골을 넣느냐에 있을 텐데요, 적어도 세 골, 많으면 다섯 골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국의 대승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