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말레이시아 대표팀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입니다. 두 팀은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에 속해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조 4위, 베트남은 조 선두를 달리는 중입니다.

먼저 말레이시아는 아직까지 조별 라운드에서 3승 3패로 승점 9점을 쌓았습니다. 조 3위 태국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인도네시아, 태국을 상대로 승리를 쌓았습니다. 인도네시아를 상대로는 홈과 어웨이에서 모두 승리했고요. 하지만 베트남과 UAE를 꺾지는 못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FIFA 랭킹은 153위입니다. 155위의 몰디브보다 조금 높고, 아프리카의 감비아(152) 바로 아래에 자리합니다. 현재 대표팀은 자국 출신 감독이 이끌고 있고요. 2021년 들어 치른 A매치는 총 세 경기입니다. 쿠웨이트와 친선 경기는 공식전으로 기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A매치 기록에 들어가지는 않는데요, 해당 경기에선 1-4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어 바레인과 공식 친선 경기에선 0-2로 패했고, 이번 월드컵 2차 예선 경기인 UAE와 맞대결에선 0-4로 패하며 최근 두 경기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는 중입니다.

베트남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월드컵 3차 예선의 기대감을 키워나가는 중입니다. 지금까지 여섯 경기에서 4승 2무를 거뒀는데, UAE와 같은 성적이며 골 득실에서는 더 앞서나갑니다. 베트남의 기록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바로 ‘실점’ 부분입니다. 여섯 경기에서 아홉 골로 득점 자체는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단 한 골만 내주면서 수비력에서는 조 최강을 자랑합니다. 한 골을 내준 상대는 인도네시아였고요.

박항서 감독 부임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베트남인데요, 현재 FIFA 랭킹은 92위입니다. 2018년만 하더라도 100위로 세 자릿수 순위를 기록했지만, 점차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당당히 아시아 무대를 넘어 월드컵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올해 A매치 흐름도 좋습니다. 지난 5월 31일 요르단과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겼고, 최근 있었던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월드컵 예선전에선 4-0 대승을 거두는 등 호조를 보이는 중입니다. 응우옌 꽝하이, 응우옌 콩 푸엉 등의 활약이 돋보이는 베트남입니다.

▲ 체크 포인트

사실 박항서 감독이 부임하기 이전에도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에 줄곧 강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꽤 자주 맞대결을 치렀던 양 팀인데요, 2018년에만 세 차례 만나는 등 최근 들어서까지도 A매치를 치른 적이 많았습니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에 역대 12승 3무 6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최근 다섯 경기에서 4승 1무로 강세가 두드러집니다.

▲ 총평

기존 경기에서처럼 베트남은 단단하게 수비를 갖춰놓은 상태에서 공격을 전개할 것입니다. 특유의 탄탄한 수비가 빛을 발할 텐데요, 상대가 말레이시아이기 때문에 조금 더 득점을 노려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높은 확률로 베트남의 승리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