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맞대결 4승 3패의 두 팀이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양팀 모두 홈에서만 승리를 거뒀다는 점. 휴스턴은 원정 9연전을 마치고 홈으로 돌아오는 스케줄이며 텍사스는 서부 원정길 이후 휴스턴으로 이동한다.

선발 랜스 맥컬러스 vs 카일 깁슨. 맥컬러스는 어깨 부상 이후 약 3주만의 복귀전. 이전까지의 피칭 내용은 팀의 1옵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컨트롤에 기복은 있으나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 + 알고도 공략이 어려운 커브가 주무기. 올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 11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선보인 기억이 있다. 투구수 조절은 해줄 것으로 예상되고 아마 4~5이닝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깁슨은 부상 복귀 이후에도 1선발다운 피칭을 보여주는중. 컨트롤은 원래 좋았던 투수고 주무기 싱커가 많은 땅볼을 유도하고 있다. 구속이나 세부적인 데이터의 발전은 눈에 띄지 않으나 수비의 도움 + 피칭에 눈을 뜬 모습이라고 할까? 올시즌 2차례 맞대결에서 13이닝 3실점. 역시나 휴스턴 상대로 강했던 모습이다.

선발 매치업만 본다면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두 투수 모두 서로에게 잘던졌고 올시즌 퍼포먼스도 큰 차이가 없기 때문. 맥컬러스가 상대적으로 홈에서 올시즌 좋지 못하지만 원래 홈에서만큼은 극강인 투수라는 점도 고려해야한다. 타선의 페이스는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 휴스턴의 우세다. 원정 9연전동안 평균 7득점이라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브랜틀리마저 복귀하였기에 타선에 쉬어갈 구멍이 안보인다.

양팀 불펜의 안정감은 비슷하다는 생각. 다만 휴스턴의 방망이 우세에 높은 점수를 주고싶다. 게다가 깁슨은 3번째 만나는 매치업이라 이전만큼 고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 경기 휴스턴의 승 배당도 나쁘지 않게 주어졌다는 생각. 핸디도 극복할듯하나 너무 무리한 접근은 피하도록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