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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리그에서는 분위기가 비슷한 두 팀이 만났습니다. 먼저 탬피니스는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에서 12경기 6승 3무 3패로 리그 4위(승점21)이고 감바오사카는 일본 J리그에서 15경기 3승 5무 7패로 17위(승점14)입니다.

두 팀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전북현대, 치앙라이 유나이티드와 함께 H조에 속해있습니다. 이제 첫 경기를 치릅니다.

먼저 탬피니스는 최근 5경기에서 2승 2무 1패로 들쭉날쭉한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특히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후강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하며 다소 기세가 꺾인 상태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게 됐습니다. 현재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는 상위권과 하위권의 격차가 상당히 심합니다. 1위 알비렉스 니가타와 4위 탬피니스까지만 비슷한 승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두 팀의 승점 차는 6점이기 때문에 탬피니스가 충분히 1위 혹은 AFC컵 진출권이 주어지는 2위까지 확보할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이에 맞선 감바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 감바는 리그에서 7경기(2무 5패) 동안 승리하지 못하다가 다행히 최근 분위기를 살짝 반전시킨 상황입니다. 그나마 토쿠시마를 상대로 2-1 승리, 요코하마FC를 상대로 2-0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쇼난 벨마레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지만 최근 리그에서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았기 때문에 3경기 무패도 다행스러운 상황입니다. 

# 승부 예측 

두 팀의 경기에서는 감바 오사카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자국 리그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탬피니스의 분위기가 좀 더 좋은 상황이지만 아무래도 리그 수준을 고려했을 때 기본적인 전력에서 차이가 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변수가 있다면 두 팀 모두 현지 적응이 필요한 우즈베키스탄에서 경기를 치른다는 점입니다. 첫 경기라는 부담감도 변칙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바가 1-0 정도의 근소한 차로 승리할 것으로 보이며, 혹은 0-0 무승부도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