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의 시리즈 마지막 맞대결. 앞선 2번의 맞대결에선 샌디에이고가 2번 모두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직전 경기는 머스그로브가 무너진 가운데 타선의 힘으로 역전에 승리. 게다가 우천으로 인해 강우 콜드가 선언되면서 승리도 챙기면서 불펜진도 아낄 수 있었다.

이 날 선발 루이스 카스티요 vs 라이언 웨더스. 카스티요는 지난 5번의 등판에서 ERA 1.71. 에이스다운 위용을 회복했다. 평균 90마일 후반대의 패스트볼 + 체인지업이 위력적인 투수였는데 그동안 제구 난조로 고전을 했었고 최근에는 컨트롤에 안정감이 생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중. 올시즌 한 번의 맞대결에서도 6이닝 3실점 무난했던 기억이 있다.

웨더스는 선발의 개념보단 롱릴리프 개념이 강한 투수. 평균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주무기인 좌완 투수다. 팀내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기회를 잡았는데 원래 불펜 투수였기에 많은 이닝 + 투구수를 소화하긴 쉽지 않다. 이 날도 샌디에이고는 웨더스가 4이닝 정도 버텨주면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나름 불펜진에는 여유가 생긴 상황.

최근 샌디에이고는 페타쥬, 마차도, 그리샴까지 맹빠따를 휘두르면서 신시내티를 압도하고 있다. 카스테야노스와 윈커보다 더 뛰어난 파괴력을 자랑하는중. 이 날은 김하성이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데 김하성도 신시내티 상대로 올시즌 좋았던 기억이 있고 카스티요 상대로도 안타 때려내기도 했다. 방망이의 힘에서는 샌디에이고의 근소한 우위가 예상된다.

그리고 이 날 샌디에이고는 불펜 투수 운영에도 여유가 생겼다. 직전 강우 콜드와 더불어 드류 포머란츠가 복귀하였기 때문에 포머란츠 - 파간 - 멜란슨으로 이어지는 필승조가 다시 구축되었다. 불펜 싸움에서도 샌디에이고의 우위가 예상되는 매치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