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K리그2 10위 부천 FC 1995와 5위 부산 아이파크의 리그 19라운드입니다. 부천은 현재 3승 7무 8패로 승점 16점, 부산은 8승 2무 7패로 승점 26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천은 6월 한 달 동안 총 네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리고 2승 2무 무패를 달리며 지난 부진을 씻어냈죠. 충남아산 FC, 전남 드래곤즌에 승리를 거뒀고, 경남 FC, 안산 그리너스 FC와 맞대결에서 비기면서 승점을 두둑하게 쌓았습니다. 5월 29일 부산 원정에서 기록한 무승부까지 포함하면 최근 다섯 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골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평균 득점이 0.67골이고 18경기에서 12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또 홈에서 1승 5무 3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창준이 5득점, 이시헌, 추정호, 크리슬란이 각각 2골을 터트렸습니다. 박창준은 시즌 초반 부천의 골 상당 부분에 기여했던 만큼 남은 시즌에도 많은 책임감을 안고 있는 선수입니다.

부산은 6월 한 달간 2승 2패를 기록했습니다. 무려 10골을 넣었는데, 경남전 홈경기에선 2-3으로 패했고, 안산 원정에선 3-2 승리를 거뒀습니다. 또 안양과 홈경기에서 4-5로 패했으며, 서울 이랜드 FC 원정에선 1-0으로 승리했습니다. 6월 네 경기에서만 10득점 10실점을 기록한 부산입니다.

홈에서 2승 2무 4패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남긴 반면, 원정 경기 성적은 6승 3패로 준수합니다. 67%에 가까운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인데, 무승부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부산은 K리그2에서 가장 적은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으며, 최다 득점 최다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 역시 부산의 독특한 점으로 꼽을 수 있겠습니다.

▲ 체크 포인트

부산은 이번 시즌 부천을 상대로 1승 1무를 기록했습니다. 5월 2일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2-0으로 완승을 거뒀고, 2차전이었던 5월 29일 경기에서는 1-1로 비겼습니다. 부산이 1부와 2부 리그를 오갔기 때문에 매 시즌 맞대결을 치른 것은 아니지만, 지난 10경기 결과를 살펴보더라도 부산이 3승 5무 2패로 근소하게 우세를 점하고 있습니다.

▲ 총평

시즌 전체적으로 보면 성적이 좋지 않지만, 6월 한 달만 보면 1위 안양과 어깨를 나란히 했던 부천입니다. 다만 골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부산은 부천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6월 한 달 내내 많은 골을 터트리면서 공격수들의 골 감각이 물이 올라 있습니다. 결국에는 골을 넣는 팀이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부산의 우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