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와 필리핀 소속의 카야가 맞대결을 펼칩니다. 현재 울산은 F조 조별리그에서 3연승을 달리며 선두에 올랐고, 카야는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울산은 리그에서 전북 현대에 역전 우승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종료 후 열린 ACL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섰습니다.

이번 시즌도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올림픽 대표인 원두재, 이동경, 이동준, 설영우가 빠지면서 공격, 중원, 수비에서 공백이 생기긴 했지만 국가대표인 조현우, 홍철, 김태환, 김인성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있습니다. 여기에 김기희, 고명진, 바코, 오세훈, 김지현, 박용우, 힌터제어, 불투이스, 신형민 등 주축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카야는 사실상 F조 최약체입니다. 파툼 유나이티드와 첫 경기에서 1-4로 패배했고, 이후 비엣텔과 울산에 0-5, 0-3으로 패배하며 3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3경기 동안 단 1골만 성공시켰고, 무려 12골을 내줬습니다.

울산은 핵심 미드필더인 윤빛가람과 이청용이 가벼운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최약체인 카야를 상대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는 전력입니다. 이미 3연승으로 16강 진출이 유력해졌기 때문에 지난 카야전에서도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체력과 결과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로테이션이 예상됩니다. 지난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김인성, 배재우, 신형민의 출전이 예상되고 후반에 나섰던 힌터제어, 김태현, 박용우, 강윤구, 이명재 등의 출전도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워낙 전력차가 크고 여유가 있는 울산이기에 이청용과 윤빛기람을 무리해서는 기영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승부 예측

이미 전력차를 확인했습니다. 울산의 대승이 예상되는 경기고, 부분적인 로테이션을 가동해도 울산의 스쿼드는 최강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지 않았던 김인성, 신형민, 힌터제어, 김태현, 박용우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고, 카야를 확실히 제압해 16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설 울산입니다. 오버와 핸승이 예상되는 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