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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3라운드가 열립니다. 홈팀 전남은 12경기에서 6승 4무 2패 승점 22점으로 단독 1위에 있습니다. 2위 FC 안양과 22점 차입니다. 원정팀 부산은 11경기를 치르면 5승 1무 5패 승점 16점으로 6위에 있습니다. 5위 서울 이랜드와 1점 차입니다.

홈팀 전남은 짠물 수비가 강점이다. 전남은 12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를 상대로 이종호, 발로텔 리가 연속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했습니다. 같은 라운드에서 안양이 경남 FC에 패하면서 전남이 1위로 등극했습니다. 전남은 2018시즌 K리그1에서 K리그2로 강등된 후 처음으로 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평소 수비 축구로 비판을 받았으나 최근 2경기에서 4골을 넣어 공격력 부재까지 해소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발로텔리는 올 시즌 8경기에서 3골을 넣어 전남의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습니다.

부산은 설욕에 도전합니다. 지난 4월 24일 홈에서 열린 전남전에서 0-1로 패했습니다. 0-0으로 팽팽하던 경기에서 후반 43분에 발로텔리에게 골을 먹혀 0-1로 아쉽게 졌습니다. 패배 후 부산 페레즈 감독은 전남 전경준 감독과 설전까지 벌였습니다. 이 둘의 언쟁은 양 팀의 경기 포스터로 제작되었습니다. 이젠 진정한 승부를 봐야할 때입니다.

1위 전남은 고민이 있습니다. 팀 순위에서는 1위에 있으나 공격력은 여전히 부진합니다. 팀 득점에서 13득점에 그쳐 5위에 있습니다. 이는 8위 경남과 같은 수준입니다. 다행히도 실점은 적습니다. 12경기에서 단 7골만 내줘 최소 실점 1위에 있습니다. 반대로 부산은 팀 득점 3위, 팀 실점도 3위입니다. 골을 많이 넣는 만큼 많이 내주고 있는 팀입니다.

#승부 예측

홈팀 전남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남 전경준 감독은 지난 부산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한 뒤 칼을 갈았습니다. 부산 페레즈 감독이 자신을 공개적으로 저격했기 때문에 심기가 불편한 입장입니다. 게다가 최근 이종호가 살아나면서 공격의 날카로움이 커졌습니다. 여기에 외국인 공격수 사무엘, 발로텔리 사이의 호흡이 더욱 좋아지고 있어 다득점이 예상됩니다. 전남의 2점 차 승리를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