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부산 아이파크와 꼴찌 탈출을 노리는 충남아산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부산은 승점 27점으로 5위, 충남아산은 승점 16점으로 10위입니다. 이 경기는 충남아산 선수단 내 코로나 확진으로 연기된 경기고, 두 팀은 다른 팀들보다 1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승리한다면 순위 상승을 노릴 수 있습니다.

부산이 막강 화력을 바탕으로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부산은 리그 18경기에서 27골을 기록하며 팀 득점 1위를 달리고 있고, 특히 안병준이 13골을 터뜨리며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습니다. 팀 도움도 16개로 전체 2위고, 222개의 슈팅과 112개의 유효 슈팅을 만들면서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다만 부산의 문제점은 수비입니다. 리그에서 28실점을 허용하며 가장 많은 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부산 유스 출신의 두 수비수 구현준과 이청웅이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했기 때문에 수비 안정화를 노리고 있고, 페레스 감독 역시 수비 조직력 다지기에 집중했습니다.

반면, 충남아산은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리그 4연패의 늪에 빠졌고, 4경기에서 무려 7실점을 내주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끈끈한 수비 조직력, 강력한 압박, 빠른 공격 전환을 통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충남아산이지만 5월 코로나 후유증을 겪으며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남아산의 문제는 공격력에 있습니다. 리그 18경기에서 17골 9도움만 기록하며 최다 득점-도움 9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수비력은 여전히 괜찮지만 공격이 터지지 않으면서 리그 순위는 10위까지 내려갔습니다. 충남아산의 박동혁 감독은 알렉산드로(5골), 김인균(4골 1도움), 유준수(2골), 이승재(1골), 김찬(1도움) 등 다양한 공격 조합을 통해 찬스를 만든다는 계획이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홍현승과 김재헌을 영입하며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 승부 예측

최근의 흐름과 공격력을 보면 부산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기입니다. 그러나 충남아산의 저력도 만만치 않은 팀이고, 최하위에 있지만 언제든 올라갈 수 있는 팀입니다. 특히 충남아산은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 부산을 4-0으로 꺾을 적이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있습니다. 또한, 부산은 충남아산처럼 수비 라인을 내리는 팀을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이고, 여기에 중원 사령관 김진규의 올림픽 차출 공백도 큽니다. 이런 이유로 이번 경기는 팽팽한 흐름 끝에 무승부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