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팀 직전 맞대결에서 토네이도 소식으로 우천 취소가 되었다. 그래도 다음 날 선발 변경없이 같은 선발을 내세웠다.

이 날 선발 타이후완 워커 vs JT 브루베이커. 워커는 디그롬, 스트로먼과 더불어 가장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은 플러스 구종 가치를 자랑하며 최근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홈에서 투구 내용이 더 좋은 편이고 4일 휴식 후 등판에서 era 1.71 데이터도 준수한 편 (5일 휴식 후 ERA 2.97 조금은 약한 모습을 보였다) 피츠버그의 평균 이하 방망이를 고려하면 워커의 호투 가능성은 이 날도 높아보인다.

브루베이커는 사실상 올시즌 피츠버그의 에이스. 독특한 디셉션이 인상적인 투수다. 다만 6월부터 조금씩 페이스가 떨어지고 있고 최근 한 달간 피안타율은 0.250까지 증가했다. 특별히 몸에 이상이 있는건 아니다. 다만 최근 2시즌동안 도합 소화했던 이닝수가 75이닝. 근데 올시즌 이미 이를 초과하여 던지는 중이다.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는 타이밍이 온 것으로 보인다.

맥닐의 합류로 메츠 타선은 완전체를 갖췄다. 최근 5일 기준으로만 하면 Wrc+ 110을 넘는다. 이 날도 타선은 충분히 피츠버그를 압도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 최근들어 불펜도 마무리 디아즈를 필두로 안정감이 생긴 메츠다. 투타 전력에서 피츠버그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NL 동부지구 1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메츠는 5할 승률 이하 팀들에게 어떻게든 승리를 따내야한다. 이번 4연전에서 최소 3승 이상이 목표이며 워커가 등판했을 때는 승리를 챙겨야하지 않을까? 최근 메츠 방망이를 고려하면 승리시에 핸디캡도 가능할거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