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는 템파베이에게 또 스윕을 당하며 어느덧 9연패. 승률이 5할까지 떨어졌다. 투타의 밸런스가 급격하게 무너지는 중이다. 캔자스시티도 직전 신시내티에게 패배. 매경기 선발들이 흔들리다보니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 밖에 없는 팀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양팀 '9'라는 숫자를 이 날 해결해야한다.

선발 매치업 잭 플리색 vs 대니 더피. 플리색은 손가락 골절 부상 이후 복귀전이다. 어이가없게 셔츠를 입다가 손가락이 부러졌다는데 자신이 이탈한 공백이 그동안 크게 느껴졌다는걸 알아야한다. 평균 90마일 중반대의 패스트볼이 위력적인 투수고 컨트롤도 안정감이 있는 피처. 마이너에서 2번의 리햅 등판을 거쳤고 이 날 60개의 투구수를 소화한다고 한다. 4이닝 정도 던질 가능성이 높다.

캔자스시티 선발 대니 더피는 부상 복귀 후 투구수 조절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중. 시즌 초반 패스트볼의 구위를 회복하며 사이영 컨텐더 퍼포먼스를 뽐내다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졌다. 최근 2경기에서 투구수 62개, 69개. 이 날도 70개 전후로 던질 가능성이 높다. 패스트볼 구속이 91마일 정도밖에 안나오는 부분은 더피에게 있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호세 라미레즈가 복귀하자마자 로사리오가 Out된 클리블랜드 타선. 확실히 페이스가 떨어져 있는게 사실이다. 그래도 이전 연패 과정에서 강팀들만 만났었기에 이 날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캔자스시티를 만난다는 점. 그리고 위에서 양팀 숫자 '9'라는 공통점이 있다고 언급했는데 클리블랜드는 현재 9연패, 캔자스시티는 원정 경기 기준으로 9연패 중이다. 두 팀 어느 쪽이든 기나긴 연패는 끊기게 되어있다.

선발 투수들이 긴 이닝을 던지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경기 불펜의 우위가 승패의 향방을 가릴 것으로 예상. 불펜의 안정감은 확실히 클리블랜드가 캔자스시티보다 낫다. 최근 클리블랜드 방망이 감안하면 핸디캡 접근은 패스하고 클리블랜드 승만 배팅하는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