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유럽 빅 리그들이 속속 새 시즌 막을 올리고 있는데요, 스페인 라 리가도 14일 1라운드를 시작으로 2021-2022시즌에 돌입합니다. 우선 이강인이 속한 발렌시아입니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라 리가 13위에 자리하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습니다. 아직 여름 이적 시장 종료 시한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성급하게 움직이지는 않는 모습인데요, 현재 이강인이 셀타 비고로 이적설이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도 프리시즌 동안 제법 좋은 성적을 냈던 발렌시아입니다. 비야레알, 레알 사라고사, 레반테, AC 밀란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서는 1-2로 패했습니다. 나름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줬던 발렌시아인데요, 마침 1라운드 개막전을 홈에서 치르게 돼 유리한 조건을 갖췄습니다.

헤타페는 라 리가 15위로 지난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18위 강등권과 승점 격차가 단 4점 밖에 나지 않았기 때문에 강등 위기를 간신히 벗어났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제법 쏠쏠한 영입을 성사시켰는데요,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카를레스 알레냐를 비롯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뛰던 윙어 비톨로, 마찬가지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 골키퍼 디에고 콘데, 공격수 다리오 포베다 등을 자유 계약으로 품으며 풍성한 스쿼드를 완성했습니다.

지난 시즌 시즌 초반과 중반에 비해 막판 뒷심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헤타페인데요, 강등 위기까지 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는 시즌 초반에 많은 승점을 벌어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난 시즌 원정에선 3승 5무 11패를 기록해 승률 20%에 못 미치는 기록을 냈으며, 이번 시즌에도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4-4-2 포메이션을 위주로 팀을 운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2020-2021시즌 양 팀의 맞대결 전적은 1승 1무로 헤타페의 우세였습니다. 그 직전 시즌에도 헤타페가 1승 1무를 차지했는데요, 발렌시아는 홈에서 열린 경기에서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또 2018-2019시즌에는 두 번의 홈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하기도 했고요. 안방에서는 우위를 점했던 발렌시아가 좀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요, 특별히 부상자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발렌시아의 근소한 우세를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