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먼데이 나이트 풋볼, 부천 FC 1995와 FC 안양의 K리그2 26라운드입니다.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경기인데요. 홈팀 부천은 K리그2 10개 팀 중에서 최하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25라운드를 모두 소화했고, 5승 8무 12패로 패배가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성적이 좋지 않지만 최근 부천은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반전했습니다. 8월 8일 안산 그리너스 FC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고, 지난 14일에는 서울 이랜드 FC 원정에서 2-1으로 이기며 연승을 기록했습니다.

부천은 25경기 19득점, 평균 0.76골로 으로 결정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최근 두 경기에서 여섯 골을 터트린 덕분에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것으로 보입니다. 한지호, 크리슬란, 국태정, 박창준, 안태현이 골맛을 봤고, 이 중에서 크리슬란은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좋은 골 감각을 유지 중입니다. 이번 시즌 홈경기에서는 2승 6무 4패를 기록하고 있는 부천입니다.

원정팀은 선두권에 위치한 안양입니다. 안양은 25경기를 치른 결과 3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26경기를 치른 1위 대전하나 시티즌과 승점 1점 차, 25경기를 소화한 2위 김천 상무와 승점 1점 차를 유지 중입니다. 안양 역시 최근 2연승을 거뒀습니다. 14일 전남 드래곤즈 원정에서 2-1 승, 18일 서울 이랜드 원정에서 1-0 승리를 따낸 것인데요, 8월 7일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까지 포함하면 세 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는 안양입니다.

안양은 25경기 34득점 26실점으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팀입니다. 최근에는 수비 라인도 많이 정리됐고, 전반기에 활용하지 않았던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선수단 내 경쟁과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부천에 외국인 공격수 크리슬란이 있다면, 안양에는 세 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고 있는 조나탄이 있습니다. 조나탄은 8월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득점했으며, 팀 내 최다 득점자이자 K리그2 득점 2위로 올라서며 절정의 감각을 자랑하는 중입니다. 안양의 원정 성적은 홈에서보다 좋은 편인데요, 8승 3무 2패로 대단히 승률이 높습니다.

▲ 체크 포인트

올 시즌 두 차례 만났던 부천과 안양입니다. 3월 14일 시즌 초반 맞대결에서는 0-0 무승부를 기록했고, 5월 5일 안양 홈에서 열린 경기에선 안양이 닐손주니어와 조나탄의 득점을 앞세워 2-0 완승을 차지했습니다. 5월 5일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이 세 번이나 나왔는데요, 부천은 조수철이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닐손주니어와 조나탄은 성공하며 승리한 바 있습니다. 골 찬스를 내주지 않기 위해서는 양 팀 모두 수비에서 집중력과 신중함을 보여야 할 듯합니다.

▲ 총평

올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앞섰던 안양입니다. 최근 양 팀 모두 2연승을 거두며 분위기가 올라온 상태인데요,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의 활약이 돋보이는 안양이 조금 더 우세한 경기를 펼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 가지 변수는 체력입니다. 부천이 14일 경기를 치른 뒤 일주일 넘게 휴식을 취한 반면, 안양은 18일 경기를 뛴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경기 감각 측면에서는 안양이 더 우세할 수 있고, 안양도 3일 정도 여유가 있었기 때문에 큰 부담은 느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