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4일 새벽에 펼쳐지는 토리노와 라치오의 이탈리아 세리에 A 5라운드입니다. 이미 세리에 A 절반 팀들은 5라운드를 치른 상태입니다. 토리노는 4라운드까지 2승 2패를 거뒀고, 7득점 4실점으로 무난한 흐름을 보여줬습니다. 1라운드 아탈란타전에서 1-2로 패했고, 2라운드 피오렌티나 원정에서도 1-2로 패했는데요, 그 뒤로 살레르니타나를 상대로 4-0 완승, 사수올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연승을 달렸습니다. 연패 후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것이죠.

또 일곱 골의 주인공이 모두 각기 다른 선수들에게서 나왔다는 점은 다양한 득점원으로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사사 루키치, 2도움을 올린 크리스티안 안살디 등이 기대를 모읍니다. 홈에선 1승 1패를 기록 중인 토리노인데요. 강팀이라 할 수 있는 아탈란타를 상대로도 1점 차 패배를 당했고, 살레르니타나와 홈경기에선 무려 4-0 승리를 거두는 등 분위기가 좋은 편입니다. 수비에서 약간의 불안함이 있기는 하지만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 토리노입니다.

라치오는 4라운드까지 2승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치로 임모빌레가 벌써 4경기 5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루이스 알베르토가 1골 3도움, 헤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1골 2도움을 올리는 등 상당히 공격적인 스타일을 펼치고 있는 팀입니다. 지능적인 수비를 펼치는 것으로도 악명을 떨치는 중인데, 2라운드 스페치아를 상대로 한 명을 퇴장시키고 6-1 대승을 거뒀고, 지난 4라운드 칼리아리전에서도 상대 선수를 퇴장시키는 영리함을 보여주었습니다.

라치오는 현재 60%에 달하는 평균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도권을 꽉 쥐고 상대를 흔든다는 의미인데요, 패스 성공률도 평균 88%를 웃돌면서 대단히 훌륭한 시즌 초반을 보내는 중입니다. 물론 기록이 모든 걸 말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그리 나쁘지 않은 흐름입니다. 원정에선 1승 1패를 거두고 있으며, 매 경기 4-3-3 포메이션으로 견고한 조직력을 선보입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앞서 언급한 라치오 선수들만 보더라도 전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토리노도 약팀은 아니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를 앞세운 라치오 선수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약팀이라고 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라치오가 21승 15무 8패로 앞서고, 지난 시즌에는 라치오가 원정에서 4-3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도 갖고 있습니다. 2018-2019시즌 이후 토리노에 패한 적이 없는 라치오의 우세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