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24일 새벽 킥오프하는 카디스와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라 리가 6라운드입니다. 홈팀 카디스는 1승 2무 2패로 승점 5점을 획득하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 1라운드부터 2라운드까지 무승을 기록하다가 5라운드 셀타 비고 원정에서 마침내 시즌 첫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셀타 비고전에서 카디스는 전반에만 두 골을 터트려 앞서갔고, 후반 상대팀이 공격적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음에도 잘 버티면서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아쉬운 건 홈에서 승리가 없다는 점인데요, 홈 1무 2패로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또 라 리가 경기에서 평균 점유율이 27.9%로 상당히 낮은 편인데, 상대에 주도권을 모두 내주며 끌려가는 경기가 많았다는 의미입니다. 패스 성공률도 60%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기회를 잡으면 마무리하는 확률은 높은 편이나 그 기회 자체를 자주 못 잡는 카디스입니다.

원정팀 바르셀로나는 시즌 초 2승 2무를 기록하며 무난하게 나아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5승 1무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나 4승 2무를 거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비해서는 승리가 적은 편입니다. 한 경기가 연기된 탓에 아직 네 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어 보이는데요, 경기당 2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만큼은 상위권 팀들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수준입니다. 메시의 빈자리를 당장 메우기는 어렵겠지만 이 대신 잇몸으로 버티는 바르셀로나입니다.

앞서 라 리가에서는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틱 빌바오, 헤타페, 그라나다를 상대한 바르셀로나인데요, 매 경기 실점이 나왔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힙니다.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2실점, 나머지 세 경기에서는 각각 1실점씩을 기록해 총 5골을 내줬습니다. 수비 라인을 지휘하는 헤라르드 피케가 부상에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적응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현재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선수는 멤피스 데파이와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세르지 로베르토인데요, 세 선수 모두 2득점 1도움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지난 시즌 라 리가에서 만났던 두 팀입니다. 2005-2006시즌에도 카디스가 1부로 승격한 적이 있지만 너무 먼 옛날의 기록이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지난 시즌 카디스는 홈에서 바르셀로나를 2-1로 꺾는 파란을 일으켰고,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카디스와 1-1로 비기면서 고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에는 늘 그랬듯 좋은 흐름을 만들어가고 있는 바르셀로나입니다. 경기에서 볼을 잡는 횟수가 너무나도 적기 때문에 바르셀로나가 많은 찬스를 통해 골을 터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