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오사수나와 레알 베티스의 스페인 라 리가 6라운드를 만나보겠습니다. 오사수나는 이 시간 현재 9위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2승 2무 1패로 한 차례 패한 것이 전부입니다. 개막 후 만난 상대는 에스파뇰, 셀타 비고, 카디스, 발렌시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였는데, 발렌시아와 홈경기에서 1-4로 패했습니다. 시즌 초 발렌시아의 기세가 워낙 좋기 때문에 이 경기에서는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었던 오사수나입니다.

무난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오사수나는 경기당 13회 이상 슛을 때리며 제법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중입니다. 2골 1도움을 기록한 로베르토 토레스, 그리고 중앙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2골을 넣은 다비드 가르시아의 활약이 돋보이는데요. 가르시아는 수비형 미드필더 루카스 토로와 함께 제공권을 장악하며 많은 찬스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이들의 활약 덕에 오사수나는 공중볼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세트피스 찬스에도 능한 모습입니다. 홈에서는 2무 1패, 1득점 4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고전하고 있습니다.

레알 베티스는 5라운드를 치른 현재 1승 3무 1패로 승점 6을 획득했습니다. 오사수나와 마찬가지로 패배는 한 번 밖에 없었는데요,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0-1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경기에서 승점을 얻어냈습니다. 또 UEFA 유로파리그에서 셀틱을 꺾으며 흐름을 이어갔고요. 최근 에스파뇰과 홈경기에선 후반 33분 센터백 헤르만 페첼라가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레알 베티스는 1~5라운드에 줄곧 4-2-3-1 포메이션을 유지했습니다. 여기서 ‘2’자리를 담당하는 미드필더들, 기도 로드리게스와 에드가르 곤살레스, 윌리엄 카르발류 등의 활약이 중요한데요. 2도움을 올린 로드리게스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기여도는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한편 레알 베티스는 상대에 거의 주도권을 내주지 않는 점유율 축구를 선보이고 있으며, 슛 시도가 평균 16회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모습입니다.

▲ 체크 포인트 & 총평

양 팀은 동일하게 5경기에서 6득점 6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레알 베티스의 2득점은 자책골이었다는 점에서 마무리 능력 면에선 오사수나가 약간 더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레알 베티스는 5경기에서 경고를 18장이나 받을 정도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이 나타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단히 팽팽한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결정력에서 앞서는 오사수나가 근소하게 우위를 점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