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14:00 WKBL 신한은행...우리은행

 

 

 

 

 

 

 

 

 

 

신한은행이 우리은행과 1승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신한은행은 2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성적은 9승 8패. 우리은행과의 승차는 6.5경기 차이로 큰 편. 최근 흐름은 썩 좋지 않다. 지난 4경기에서 1승 3패로 하락세를 탔다. 특히 꼴찌에 처져 있는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10점 차로 완패한데 이어 직전경기였던 삼성생명과의 원정 맞대결에선 다 잡았던 승리를 연장 접전 끝에 놓치면서 2연패 늪에 빠지고 말았다. 코칭스태프의 부족한 지략과 더불어 전무하다시피 한 백코트의 득점력이 발목을 잡고 있다. 게이틀링, 모니스 커리의 활약은 나쁘지 않지만 김단비가 외곽에서 짊어지고 있는 짐의 무게가 너무 무겁다. 홈에선 6승 3패로 잘 싸운 편. 하지만 올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는 3전 전패했다. 

이에 맞서는 우리은행은 16승 2패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10연승 상승세. 2년 연속 두 자리 연승을 달리면서 리그를 지배하고 있는 우리은행이다. 원정 성적도 7승 1패로 완벽하다. 가장 큰 장점은 수비력. 매 경기 상대를 56.4점만 내주는 철벽 수비력을 통해 손쉽게 승수를 쌓고 있다. 신한은행과의 비교를 거부하는 수비 전략과 더불어 박혜진-임영희-이은혜로 이어지는 외곽 라인업도 신한은행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이타적인 플레이에 능한 외국인선수 조합도 그 어느 팀에 뒤지지 않는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위성우 감독의 말대로 경기를 치를수록 조직력을 갖춰가는 만큼 당분간 독주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의 홈이지만 최근 흐름이 너무 좋지 않다. 어이없는 역전패로 분위기도 침체돼 있는 상황. 신한은행의 패배 가능성이 높은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