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는 사실상 올해도 전력이 애매합니다. 참 기존 멤버 몇년째 같이하고 있는데 명근이 민규 경섭이 원빈이 성현이 거기다 리베로 백업이 부용찬에다 라이트 조재성도 나쁘지 않아요. 게다가 용병 이번에 바꿨습니다. 펠리페 작년까지 우리카드에 있었고 펠리페는 크보로 따지면 옛날 찰리 해커, 국농으로 리온 윌리엄스 같은 고런 느낌? 취업은 바로 안되는데 좀만 쉬고 있으면 국내 구단에서 알아서 구인을 하러 오죠. 한 마디로 2% 뭔가 아쉬운데 그래도 기본빵은 해주는 그런 용병입니다. 적응하는데는 뭐시간 문제일거고 한전 시절엔 이호건 KB 시절엔 황택의 작년엔 노재욱까지 세터와의 호흡도 빠르게 적응해 나갈거 같다는 생각. 진상헌을 영입하면서 센터 라인은 이제 박원빈과 진상헌. 조금 과장보태면요 공격은 모르겠는데 미들 블로커 위력만큼은 제가볼때 현대캐피탈 다음입니다

한전은 개막전에서 박철우 잘해줬어요. 지긴했어도 할 거 다하고 졌다는 생각이고 다만 문제는 러셀의 활용법. 한전의 시스템을보니 딱 러셀을 예전 삼성화재 타이스처럼 씁니다. 이시몬이 전위에 있어도 이시몬의 퀵오픈 활용 거의 안해요. 오히려 러셀이 왼쪽 후위에서 오픈을 때리는 되게 단순한 패턴을 가져가고 있다. 근데 문제는 러셀은 타이스가 아닙니다. 그정도의 생산력을 기대하기 어려워요. 냉정히 박철우 타이스 2명 데리고도 플레이오프 올라가기가 버거웠는데러셀 박철우를 똑같이 활용하면 어떡하려는지. 그리고 세터 김명관 명관이는 네 사이드로 올려주는건 괜찮은데 아직 속공활용을 잘 못합니다. 그러니 상대 블로커가 속공은 버려요.. 안쓰니까... 뭐 그래서 한전은 조금 문제를 드러냈고 이걸 수정해 나가는데는 시간이 좀 걸릴 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근데 확실히 작년과 달라진건 서브웍 확실히 강해졌구요. 하이볼 처리해줄 공격수가 작년까진 없었다면 올해는 2명이나 있다는점.

그래서 이 경기는 제가 배당 뜨기 전에 올리는거라 누가 정배를 받을진 모르겠는데 어느 쪽이든 꽤 매력적인 배당 받을듯합니다. 참 고추가루 성향 강한 두 팀이라 어딜 골라야할지 고민이고 네 저는 하나만 고르면 ok를 좀 더 믿어볼께요. 얘네가 이상할정도로 매년 시즌 초반엔 잘합니다. 한 2라운드 후반부터 알아서 자멸해서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