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주 만에 급격히 상황이 뒤바뀐 두 팀의 맞대결입니다. 맨유는 현재까지 리그 19경기를 치르면서 12승 4무 3패 승점 40점으로 단독 1위에 있습니다. EPL 20팀 가운데 가장 먼저 40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37골로 팀 득점 부문 2위에 올라있습니다. 또한 맨유는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 중인데 이 4경기에서 단 1실점만 허용했습니다. 부상자도 적어 전력 누수가 거의 없습니다.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 중원 조합이 점점 탄탄해지는 모습입니다.

리버풀은 리그 19경기에서 9승 7무 3패 승점 34점으로 4위에 내려앉았습니다.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던 리버풀은 최근 공식전 6경기에서 1승 4무 2패로 주춤한 흐름입니다. 특히 지난 라운드 번리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일격을 당해 4년 만에 리그 홈패배를 거뒀습니다. 번리전 패배가 연패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대결은 FA컵입니다. 단판 토너먼트인 만큼 자존심을 앞세운 대결이 펼쳐질 것입니다. 앞서 두 팀은 리그 19라운드에서 상대한 바 있습니다. 당시 리버풀 홈인 안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두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습니다.

#예상 결장자

맨유: 필 존스, 마르코스 호로, 브랜든 윌리엄스(이상 부상)

리버풀: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 나비 케이타, 디오고 조타(이상 부상)

#승부예측

최근 두 팀의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맨유는 에딘손 카바니, 폴 포그바, 브루노 페르난데스, 앙토니 마르시알 등 다양한 득점원을 통해 골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패배도 없습니다. 또한 리그컵에서 일찍이 탈락했기 때문에 FA컵 우승 도전에 열을 올릴 것입니다. 반면 리버풀은 부상자가 많아 선수단 구성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리그에서 4위까지 떨어져있어 다음 토트넘전을 대비하려면 이번 FA컵 맨유전에서 힘을 뺄 수도 있습니다. 리그,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해야 하는 리버풀로서는 FA컵이 부담스러운 일정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