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는 두 팀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리버풀과 브라이튼 모두 7명씩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이번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리버풀이 승점 40점으로 3위, 브라이튼은 승점 21점으로 1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EPL에서 부상 문제가 가장 심각한 팀은 리버풀입니다. 수비의 핵심 반 다이크를 비롯해 조엘 마팁, 파비뉴, 디오구 조타, 사디오 마네, 조 고메스, 나비 케이타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입니다. 이 선수들 모두 핵심 선수이기에 타격은 더 컸습니다.

성적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토트넘과 선두 경쟁을 했지만 12월 말부터 한 달 동안 3무 2패의 아쉬운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럼에도 위르겐 클롭 감독은 분위기를 수습하며 최근 2연승을 기록했고, 무엇보다 토트넘, 웨스트햄을 연달아 제압하며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여기에 겨울 이적 시장에서 벤 데이비스, 오잔 카박을 영입하며 센터백 포지션에서 급한 불은 껐습니다.

브라이튼도 최근 분위기가 좋습니다. 여전히 강등권에 머물고 있지만 최근 리그와 컵대회를 포함해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리그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을 잡은 것이 긍정적이고, 강등권 탈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상대 전적은 리버풀이 압도적인 우위입니다. 리버풀이 12승 4무 1패로 확실한 우위를 잡고 있고, 최근 6경기에서도 5승 1무의 절대 우위를 잡고 있습니다.

전술적으로 보면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공격의 핵심인 마네가 부상으로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클롭 감독은 4-3-1-2 포메이션으로 변화를 가져갈 가능서이 있고, 공수 밸런스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브라이튼도 이번 시즌 변화를 줬습니다. 지난 시즌 주로 4-2-3-1 포메이션을 사용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수비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후 좌우 윙백을 과감하게 올리는 전술로 찬스를 만들고 있고, 무엇보다 2선에서 아담 랄라나와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 결장자 및 예상 선발 명단

# 승부 예측

객관적인 전력은 당연히 리버풀이 우위입니다. 그러나 부상 변수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공수의 핵심인 마네와 파비뉴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큰 타격입니다. 브라이튼의 3백을 뚫기 위해서는 마네의 돌파가 살아나야 하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기에 조타도 여전히 부상이고, 리버풀에는 확실한 백업 공격수가 없는 것도 아쉽습니다. 반면, 브라이튼은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찾으며 토트넘을 잡아냈습니다. 이번 경기는 리버풀이 주도는 하겠지만 결과는 무승부를 예상합니다.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경기입니다.

두 팀 모두 공격에 있어서 공백이 생겼기 때문에 오버 보다는 언더가 예상되고, 핸디캡에서는 ‘핸패’를 예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