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전 원정길을 끝내고 멤피스가 홈으로 돌아옵니다. 코로나 이슈로 팀이 장기 휴식을 취했지만 경기력에는 큰 문제가 없었구요. 모란트가 건강하니 젠킨스 감독이 그려놓은 팀 플랜이 서서히 위력을 발휘한다는 생각. 발렌츄나스가 코로나 확진으로 빠졌음에도 그 공백은 틸만과 클라크, 젱이 완벽하게 메워줬습니다. 딱히 어느 한 명이 팀을 이끈다기보단 전반적으로 밸런스가 뛰어난 바스켓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팀은 보통 기복이 적은게 특징. 홈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이 날도 알렌과 발렌츄나스는 결장할 예정.

휴스턴은 아쉽게도 6에서 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존 월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팀 외곽 성공률 26%. 사실상 자멸한 경기였고 이 날은 존 월이 출전할 예정이니 조금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죠? 연승 기간동안 만났던 상대들을 보니 리그 평균 이하의 수비 팀들을 만났는데 멤피스는 조금 다르긴 합니다. 이전과 다른 프레스를 어떻게 휴스턴이 극복해 나갈까요? 주축 선수들은 30분 전후로 출전 시간을 조절해준 가운데 올시즌 백투백 성적 1승.

여러모로 두 팀 재밌는 대결이 될 거 같습니다. 젊은 에너지로 승부를 보는 멤피스냐? 신구 조화가 확실하게 이뤄진 휴스턴이냐? 빅맨 운영에선 우드의 폼이 꾸준한 휴스턴이 좀 더 유리해보이는데 백코트 싸움에선 지금 물오른 모란트와 브룩스가 있는 멤피스가 근소하게 나아보이긴 합니다. 특히 외곽 생산력도 비슷한 두 팀이라 쉽사리 우열을 가리기는 어려울 거 같네요. 그래도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멤피스 + 지금 원정 4연전을 치르고 있는 휴스턴이 스케줄상 핸디캡이 있다는 생각. 저는 멤피스 승이 배당 메리트가 있을 거 같습니다. 난이도 있는 경기라 고액 배팅보단 소액으로 접근하시는걸 좀 더 추천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