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3월 16일 K리그1 울산 현대vs제주 유나이티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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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6 04:08:51
개막 후 4경기 무패를 이어가고 있는 울산과 제주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울산은 3승 1무 승점 10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고, 제주는 1승 3무 승점 6점으로 7위입니다. 두 팀 모두 2실점만 기록하며 수비력이 좋은 팀이고, 특히 울산은 4경기에서 10골을 퍼부으며 공수 모두 좋은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홈팀 울산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한국 축구의 레전드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리그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선수단을 정비하며 이동준, 김지현, 힌터제어, 바코, 신형민 등을 영입했습니다. 여기에 이청용, 윤빛가람, 불투이스, 조현우, 원두재, 이동경, 김태환, 김인성 등 기존 핵심 선수들을 지켜내며 최강의 전력을 구축했습니다.
효과는 확실합니다. 개막전에서 만만치 않은 강원을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무엇보다 이동준, 김지현 등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후 광주, 인천을 차례로 꺾었고, 포항과 4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주목해야 하는 것은 젊은 선수들을 잘 육성하는 홍명보 감독이 강윤구, 김민준 등 어린 선수들을 발굴했다는 점이고, 울산의 전력은 계속 강해지고 있습니다.
한 시즌 만에 K리그1 무대로 돌아온 제주도 좋은 분위기입니다. 이창민, 안현범 등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잔류한 상황에서 부족한 공격력을 보강하기 위해 외국인 공격수 3명을 영입하며 화력을 강화했습니다. K리그 무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남기일 감독이 있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받았고, 성남, 전북, 포항, 대구를 상대로 1승 3무의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포항은 1-0으로 제압하며 이번 시즌 강력한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창과 방패의 대결입니다. 울산은 리그에서 10골을 기록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고, 무엇보다 이동준, 김지현, 힌터제어, 바코, 이청용, 윤빛가람, 김인성 등 득점 루트가 다양한 것이 장점입니다. 반면, 제주는 3백을 사용하며 안정적으로 수비를 구축한 후 안현범, 이창민, 이동률, 진성욱 등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시도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울산의 날카로운 창이 제주의 방패를 뚫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통산 전적을 보면 울산이 60승 52무 49패로 앞서 있고, 최근 3연승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10번의 대결을 보면 울산이 5승 1무 4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고,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 승부 예측
경기는 울산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제주가 지난 4경기에서 강 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수비력을 보여줬지만 울산의 상승세를 막기는 어려워보입니다. 무엇보다 울산은 후반에 들어가 경기의 흐름을 바꿔줄 조커카드가 많고, 경기를 지배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입니다. 다만 두 팀 모두 수비력이 좋기 때문에 다득점이 예상되는 경기는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2-0 울산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어 언더와 핸승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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