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4일 밤 10시 5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킥오프하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입니다. 홈팀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현재 강등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29라운드까지 7승 7무 15패를 기록해 승점 28점을 쌓았는데요, 18위 풀럼보다 승점 2점이 더 많아 간신히 강등권 바로 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리그 여섯 경기에서 3무 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는데요, 2월 초 사우샘프턴전 승리 후 두 달 가까이 승리가 없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득점입니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여섯 경기 동안 뉴캐슬은 세 골을 넣는 데 그쳤고, 총 10골을 내줬습니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을 만났기 때문에 실점이 많았던 부분은 감안할 수 있지만, 경기당 1골에 못 미치는 득점력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홈에서는 14경기 17골로 사정이 그나마 조금 괜찮지만, 주축 공격수 칼럼 윌슨 외에는 득점원이 마땅치 않습니다. 여기에 윌슨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돼 있어 더욱 고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부상 복귀로 천군만마를 얻었습니다. A매치 휴식기 직전 치렀던 아스톤 빌라전에서 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인데요, 약 2주간의 휴식기를 통해 빠르게 회복하며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라인업을 꾸린다면 해리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가 공격을 이끄는 형태가 되겠죠. 좌측 풀백 벤 데이비스의 부상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이 자리는 세르히오 레길론이 대체할 수 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현재 6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5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1점 차, 4위 첼시와는 3점 차이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상위권 경쟁이 워낙 치열하기 때문에 매 경기 순위가 바뀔 정도인데요, 이번 경기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순위 상승을 노려볼 수 있는 토트넘 홋스퍼입니다.

▲ 체크 포인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홈에서도 하위권 성적을 기록 중입니다. 반면 토트넘 홋스퍼는 원정에서 7승 3무 5패, 15경기 24골 16실점으로 제법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두 팀의 통산 전적에서는 토트넘 홋스퍼가 71승 33무 59패로 우세합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1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토트넘 홋스퍼도 긴장을 하고 임해야 하는 경기입니다.

▲ 총평

두 팀 모두 A매치 휴식기를 마친 후 치르는 첫 공식 경기입니다. 얼마나 주전 선수들이 제대로 휴식을 취했는지가 관건이 될 텐데요, 토트넘 홋스퍼는 상대적으로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돼 A매치 기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3일 정도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이 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흥민이 복귀하는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에 무게가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