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KBL 6강 플레이오프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안양 KGC가 3연승 스윕을 달성하며 먼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이제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인천 전자랜드와 고양 오리온이 경쟁을 펼칩니다. 현재 두 팀은 6강 플레이오프 1~5차전 중 세 경기를 치렀는데요, 고양 오리온 홈에서 열린 1·2차전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연승을 거뒀고, 14일에는 고양 오리온이 인천 원정에서 89:67로 대승을 거두며 전체 스코어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2-1을 기록 중입니다.

5판 3선승으로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이기 때문에 이제 인천 전자랜드는 1승, 고양 오리온은 2승을 거둬야 다음 라운드로 진출이 가능합니다. 어쨌든 홈에서 경기를 치르고 2승을 미리 거둔 인천 전자랜드가 조금 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차전에선 출발이 다소 불안했던 고양 오리온입니다. 특히나 2쿼터에선 9득점에 그치며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3쿼터에 반전이 쓰였습니다. 3연속 3점슛이 폭발했고, 디드릭 로슨, 허일영, 이대성이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며 인천 전자랜드는 추격에 실패했고, 외곽에서 부진하며 기대 이하 득점이 나왔습니다.

이제 경기는 5차전까지 벌어질 가능성도 있으며, 체력적인 면에서 소모가 커질 전망입니다. 양 팀 감독들은 적절한 용병술을 통해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는 동시에 빠르게 승리를 선점해야 합니다. 인천 전자랜드는 급격한 경기력 저하를 뒤집어야 하고, 고양 오리온은 선수들 간 조직력과 호흡을 좀 더 끌어 올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 총평

엎치락뒤치락하는 싸움이 계속되는 중입니다. 인천 전자랜드는 최근 들어 가장 좋지 못한 경기를 펼쳤고, 고양 오리온은 모처럼 되는 경기의 양상을 보여줬습니다. 지난 경기와 비슷한 분위기로 흘러간다면 고양 오리온이 조금더 우세한 흐름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고양 오리온이 적은 점수 차로 승리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