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에버턴과 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입니다. 양 팀 모두 시즌 막바지 TOP 4 진입을 노리고 있으며, 에버턴의 현재 순위는 8위, 토트넘 홋스퍼의 순위는 7위로 승점 1점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홈팀 에버턴은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첼시와 번리에 패한 뒤 크리스털 팰리스, 브라이튼 & 호브 앨비언을 상대로 비겼습니다. 팀 내 득점 1위(14골)인 도미닉 칼버트-르윈은 3월 중순 번리전 이후 골을 터트리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그 사이에 두 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팀의 에이스가 부진한다면 승산은 떨어집니다.

그래도 에버턴은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부상 복귀 후 활약에 힘입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하메스는 셰이머스 콜먼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홈에서는 기세가 많이 떨어지는 에버턴입니다. 홈 5승 4무 7패를 기록 중이고, 최근 홈 세 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막판 뒤집기에 도전하고 있는데요, 최근 분위기가 썩 좋지는 못합니다. 지난 다섯 경기에서 토트넘 홋스퍼는 2승 1무 2패를 기록했는데,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4위권 경쟁을 벌이는 팀들에 모두 패하며 고전했습니다. 그래도 반가운 소식은 부상에서 복귀해 선발 출장한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골맛을 봤다는 점입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 선제골을 터트려 팀의 영패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원정에선 7승 4무 5패로 무난한 흐름을 보이는 토트넘 홋스퍼인데요, 최근 아스톤 빌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각각 1승 1무로 무패를 이어왔습니다. 벤 데이비스와 맷 도허티의 부상 공백이 아쉽기는 하지만, 손흥민이 돌아왔다는 점은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 경기를 치른 후 토트넘 홋스퍼는 맨체스터 시티와 리그컵 결승을 치르게 됩니다.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점에서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 체크 포인트

이번 시즌 벌써 세 번째 맞붙는 양 팀입니다. 리그와 FA컵에서 각각 만났는데, 시즌 초반 기세가 좋았던 에버턴이 지난해 9월 리그 첫 만남에선 1-0 승리를 거뒀습니다. 또 지난 2월 펼쳐진 FA컵 경기에서는 에버턴이 홈에서 5-4로 승리를 차지했는데요, 90분 풀타임 동안 4-4 무승부를 기록했고, 연장전 끝에 히샬리송이 결승골을 득점한 에버턴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 총평

시즌 초·중반과 비교하면 에버턴과 토트넘 홋스퍼 모두 현재 흐름이 좋지 못합니다. 그래도 공격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해리 케인과 손흥민 등 확실한 득점원이 있는 토트넘 홋스퍼가 조금 더 위기 대처 능력에서 앞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신승이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