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기록한 워싱턴 & 필라델피아 원정에서 루징 시리즈를 기록한 세인트루이스가 시즌 2번째 시리즈 맞대결을 갖습니다. 두 팀 모두 빅뱃보단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가 많은 편이고 그렇게까지 득점력이 뛰어난 팀들은 아닙니다. 직전 시리즈에서 평균 득점 워싱턴 2.3점 , 세인트루이스 3.8점.

이 날 워싱턴은 조 로스가 등판하고 세인트루이스는 에이스 플래허티가 등판합니다. 로스는 2경기 연속 무실점인데 생각보다 싱커의 구속이 잘나와주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94마일의 싱커와 주무기 슬라이더가 꽤 위력적이고 지금까지 땅볼 유도율이 50%나 되네요. 최대한 피장타를 억제하는 중이고 이러한 피칭은 상대의 연타에 무너지지 않는 이상 어느정도 버틸 가능성은 높습니다. 직전 맞대결에서도 호투했던 기억도 있구요.

플래허티는 원래 슬로우스타터 기질이 강한 피처. 세부 스탯은 지난 시즌과 큰 차이는 없는데 피안타율이 0.182에 그치고 있습니다. 스터프가 준수한 투수라 피안타 자체 허용이 낮은데 로스와 반대로 피홈런에 대한 위험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는 투수입니다. 원정에서 상대적으로 심한 기복을 이 날 어떻게 극복할까요? 선발 이름값만 놓고보면 플래허티가 우위인 매치업.

하지만 건강한 조 로스는 평균 혹은 그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능력이 있습니다. 워싱턴은 통산 플래허티 상대 2번 만나 Ops 0.608.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로스 상대로 Ops 0.667. 데이터 대로라면 두 팀 모두 많은 득점을 기대하긴 쉽지 않을 거 같네요. 데이터 대로라면 양팀 서로 많은 득점을 기대하긴 어려울듯하고 꽤 박빙의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될 거 같습니다. 이전 맞대결과 달리 부상자들도 복귀했고 원정에서 기복있는 플래허티를 감안하면 이 경기 워싱턴 +1.5 핸디캡 승 접근이 가장 나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