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도 트레이드의 중심에 섰던 두 팀이 만납니다. 심지어 콜로라도 선발도 곰버죠. 곰버가 작년까지만해도 김광현과 선발 경쟁하던 유망주였는데 이제는 타팀 소속으로 부시 스타디움을 방문하네요. 세인트루이스는 6연승 달리다가 최근 메츠에게 연패를 당했고 뭐 좋았던 페이스가 한풀 꺽였다고 생각해야겠죠. 몰리나 빠져나간 공백은 그래도 키즈너가 잘 메워주고 있고 5월 기준 Wrc+는 오클랜드 다음으로 리그 전체 2위구요.

체감상 방망이가 잘 터지는거 같진 않은데 데이터가 그러네요. 콜로라도도 최근들어 방망이는 괜찮다. 타피아와 스토리의 꾸준한 활약속에 우리 깜장몬 블랙몬이 서서히 살아나고 있습니다. 다만 산에서 내려왔을 때 콜로 방망이는 솔직히 믿음은 안가네요. 이 날 선발 플래허티 vs 곰버.

에이스 플래허티는 재작년 좋았을 때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어요. 삼진과 볼넷 비율 모두 준수하고 피안타율도 0.198에 그치고 있고 그리고 홈 플래허티는 믿을만 합니다. 지난 시즌 안좋았을 때도 홈에서는 잘던졌고 올시즌도 2경기에서 ERA 1.50. 그리고 5일 휴식 후 등판인데 커리어 내내 플래허티는 5일 휴식 후 등판 데이터가 가장 좋았습니다. 이 날도 제 몫은 충분히 해줄거 같아요.

곰버는 볼질만 줄이면 되는데 컨트롤 난조는 지금 꾸준히 지적되는 문제고 그래도 갈수록 나아지고는 있어요. 또 자신에게 익숙한 부시 스타디움이라 적응에는 큰 문제가 없을 거 같고 친정팀을 상대하기에 스스로 동기부여가 좀 될겁니다. 그래도 올해 6번의 등판에서 4번의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중이다 무시하면 안될 투수라고 보구요. 선발 매치업은 그래도 플래허티가 더 낫긴합니다.

자신에게 강한 홈이고 곰버보다는 구위도 그렇고 컨트롤도 확실히 안정감은 있어요. 그리고 세인트루이스 핵심 타자들 아레나도 골드슈미트 데용 등 죄다 우타자 이기에 좌완 상대로는 제법 강점이 있는 팀입니다. 좌완 상대로 Wrc+ 가 127이다. 이 수치는 리그 전체 3위라는 점이 이를 증명하죠. 마무리 힉스가 부상인게 아쉽지만 레예스가 또 불펜에서 버텨주고 있고 선발 타선 싸움에서 이 경기는 세인트루이스가 확실히 유리할 거 같습니다. 세인트루이스 승으로 접근을 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