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세리에 A도 끝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38라운드 중 35라운드를 마쳤고, 이제 36라운드가 열립니다. 13일에는 20개 팀 중에서 16개 팀이 일제히 경기를 치릅니다. 아탈란타와 베네벤토도 13일에 경기를 소화합니다.

홈팀 아탈란타는 27라운드부터 35라운드까지, 아홉 경기에서 7승 2무 무패를 달리며 지난 세 경기 연속 2위를 유지 중입니다. 이미 인터 밀란이 우승을 차지한 상황이지만 이번 시즌을 2위로 마친다면 역대 1부 리그에서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셈입니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 시즌과 2018-2019시즌에 기록한 3위입니다. 동기부여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3월 중순부터 2개월가량 이어진 무패행진은 아탈란타를 2위로 밀어 올렸는데요, 21승 9무 5패를 기록하면서 35경기에서 84골을 터트리는 어마어마한 결정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1위 인터 밀란도 79골로 아탈란타의 폭발적인 공격에는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루이스 무리엘과 두반 사파타가 총합 35골을 뽑아내고 있으며, 로빈 고젠스가 10골을 터트리는 등 활약을 펼치고 있습니다. 홈에서의 아탈란타는 11승 3무 3패를 기록 중인데요, 최근 리그 홈경기 6연승으로 흐름이 매우 좋습니다.

원정팀은 18위 강등권에 위치한 베네벤토입니다. 7승 10무 18패로 승점 31점을 쌓았는데요, 17위 스페치아와는 승점 3점, 16위 토리노와는 4점이 나고 있습니다. 다만 토리노가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최소 4점에서 7점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남은 세 경기에서 잔류와 강등이라는 운명을 받아들이게 된 베네벤토입니다.

베네벤토는 4월 첫 경기였던 파르마 칼초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지난 일곱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그 일곱 경기에서 2무 5패를 기록했고, 최근엔 우디네세-AC 밀란-칼리아리에 연달아 패하면서 3연패로 침체되어 있기도 합니다. 베네벤토는 취약한 수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35경기에서 71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두 골을 내주고 있고, 지난 세 경기 연패를 하는 동안에는 총 아홉 골을 허용해 평균 3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원정에서는 5승 4무 8패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냈습니다.

▲ 체크 포인트

지난해 1월 아탈란타는 베네벤토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이 경기서 아탈란타는 각기 다른 네 선수(요십 일리치치·라파엘 톨로이·두반 사파타·루이스 무리엘)가 골을 터트리며 4-1 대승을 거뒀습니다. 이 경기에서 베네벤토의 유일한 득점자였던 마르코 사우는 이번 경기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예정돼 있습니다. 또 공격력이 준수했던 중앙 미드필더 파스콸레 스키아타렐라가 퇴장 징계로 경기에 나설 수 없어 베네벤토의 전력 감소가 예상됩니다.

▲ 총평

시즌 막판이라고 해서 아탈란타의 좋은 흐름이 꺾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뛰어난 공격력을 앞세운 아탈란타가 지난 맞대결처럼 베네벤토를 압도하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아탈란타의 승리, 그리고 양 팀을 통틀어 세 골 이상의 많은 골이 터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