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은 직전 보스턴에게 완패를 당했다. 상대 테이텀을 막지 못한게 주된 패인이었고 웨스트브룩이 20득점을 기록했지만 야투율이 33%에 그친게 아쉬웠다. 빌은 1옵션 책임감을 다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있으나 햄스트링 부상 통증이 여전히 남아있다. 내일도 이 부상을 안고 뛰어야한다.

인디애나는 샬럿을 상대로 144-117 완승을 거뒀다. 르버트의 부재로 열세가 예상되었으나 기대치 않았던 브리셋의 활약과 브록던의 복귀가 큰 힘이 되었다. 사보니스도 부상을 털고 14득점 21리바운드. 상대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한 모습이었다. 상대 수비가 좋지 않기 때문에 이 날도 외곽이 어느정도 터져준다면 인디애나는 원정이라도 해볼만한 경기가 될 것이다.

워싱턴의 과제는 '외곽 생산력'. 직전 보스턴 전에서도 팀 외곽 성공률이 14%에 그쳤다. 원래 외곽슛이 좋은 편은 아니나 웨스트브룩의 컨디션이 복불복이기 때문에 외곽이 어느정도 지원을 해줘야한다. 빌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외곽 생산력에 있어서는 베르탄스의 슛감도 이 날 체크해야할 과제. 보스턴 전에서 증명했듯 개포드와 로페즈, 렌을 적재적소의 활약하는 빅맨 운영이면 워싱턴도 사보니스에 맞서 해볼만 할 것이다.

인디애나는 원정이라는 변수가 있다. 직전 경기는 무려 16개의 3점을 45%의 확률로 집어넣었는데 2경기 연속 그럴 것이란 보장은 없다. 다만 브리셋, 맥더멋 등 변수를 만들어낼 자원이 많다는게 인디애나의 가장 큰 강점. 여러모로 양팀 치열한 대결이 예상된다.

다만 승리팀 하나를 고른다면 워싱턴 승이 나아보이는 매치업. 컨디션이 안좋다하더라도 백코트 (가드) 싸움에서 워싱턴이 확실하게 앞서는 매치업이다. 특히 접전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은 매치업인데 인디애나는 르버트의 부재로 클러치 상황에서 생산력에 많은 의문이 있다. 그리고 4~5월 기준 리그 전체 홈 승률 1위 팀이 워싱턴이다. 워싱턴의 홈 경기를 한 번 믿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