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전 포인트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는 안산 그리너스와 서울 이랜드의 맞대결입니다. 현재 안산은 승점 17점으로 4위, 서울 이랜드는 승점 16점으로 5위입니다. 선두 전남(승점 22)부터 8위 경남(승점 14)까지 승점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두 팀 모두 승리를 통해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홈팀 안산은 이번 시즌 김길식 감독 특유의 '실리 축구'를 앞세워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안산은 확실한 '스타 선수'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활동량을 기반으로 전원이 공수에 가담하며 승점을 쌓고 있고,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좌우 풀백 오버래핑을 통해 역습을 시도하고, 한 번의 찬스를 살리며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전남전에서는 뼈아픈 패배를 당했고, 조금 주춤한 모습입니다. 상대도 안산의 장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고, 안산의 수비벽을 부수기 위해 다양한 공격 전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안산은 수비에 비해 득점력에 아쉬움을 가지고 있고, 11득점으로 팀 득점 7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안산이 좀 더 높은 순위로 가기 위해서는 득점력 개선이 필요합니다.

시즌 초반 무패를 질주하며 단독 선두에 올랐던 서울 이랜드가 3연패를 당했다가 최근 3경기에서는 1승 2무로 무패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이랜드는 정정용 감독의 지휘아래 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1라운드가 지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상대가 수비 라인을 내렸을 때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서울 이랜드를 향한 기대는 높습니다. 17득점, 12도움으로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 내고 있고, 실점은 8실점으로 2위입니다. 최근 성적이 나오지 않았지만 경기력 자체는 여전히 좋고, 최근 3경기에서는 무패를 이어가며 다시 상승세를 탈 준비를 마쳤습니다. 공격에서 레안드로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바네가스, 한의권이 좀 더 득점을 해준다면 충분히 반전이 가능한 서울 이랜드입니다.

서울 이랜드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서울 이랜드는 안산을 상대로 8승 4무 4패로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고,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서울 이랜드는 안산전 4연승을 노리고 있고, 안산은 복수를 꿈꾸고 있습니다.

# 승부 예측

두 팀 모두 왕성한 활동량, 짜임새 있는 수비, 빠른 역습, 강력한 압박을 자랑하는 팀입니다. 그러나 공격 완성도에서 서울 이랜드가 앞서고, 전체적인 스쿼드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서울 이랜드의 승리가 예상되고, 상대 전적을 봤을 때도 서울 이랜드가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입니다. 다만 두 팀 모두 조직력이 좋기 때문에 한쪽에서 승부가 기우는 것보다는 팽팽한 승부가 예상되고, 서울 이랜드의 2-1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