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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원정팀 분석

지난 2월 27일 K리그가 개막했죠. 일본의 J리그 역시 2월 26일 개막전으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1라운드 10경기가 진행된 상태인데요, 이번에는 2라운드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나고야 그램퍼스와 감바 오사카의 맞대결입니다.

우선 홈팀 나고야 그램퍼스는 지난 1라운드 개막전 원정 경기에서 아비스파 후쿠오카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날 가장 돋보인 활약을 펼친 건 4-2-3-1 포메이션에서 우측 윙어로 출전한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였는데요, 2014년부터 일본 무대를 누비고 있는 마테우스는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10분 개인 기량을 활용해 두 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 강력한 왼발을 갖춘 마테우스를 주목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첫 라운드 승리로 나고야 그램퍼스는 5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홈 개막전이기 때문에 더욱 집중력을 발휘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나고야 그램퍼스는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차지했고 가장 수비가 좋은 팀이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호주 골키퍼 미첼 랭가랙이 건재하고, 탄탄한 중원을 갖추고 있어 기대를 모읍니다.

원정팀 감바 오사카는 비셀 고베 원정에서 0-1 패배를 당하며 16위로 2라운드를 맞이하게 됐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던 감바 오사카는 이번 시즌 이적료를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선수 영입을 진행했습니다. 브라질 스트라이커 티아고 알베스, FC 서울에서 활약한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주세종, 마쓰모토 야마가에서 뛰던 레안드로 페레이라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하지만 팀 내 득점 2위였던 와타나베 카즈마의 이적은 다소 아쉽습니다.

감바 오사카는 1라운드 비셀 고베전에서 공격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슛 횟수는 8회로 같았지만 패스 성공률이 떨어졌고, 마무리에서도 정확도가 떨어지는 모습이었죠. 또 크로스가 20번이나 나왔지만 정확하게 전달된 건 단 두 번에 불과했습니다. 측면에서 공격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세트피스 등에서 킥이 더 정교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 총평

양 팀은 역대 31번 만남에서 팽팽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감바 오사카가 12승 8무 11패로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거의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득점은 감바 오사카가 평균 2.23골로 1.84골을 넣은 나고야 그램퍼스를 앞섭니다. 우선 골맛을 봤고 홈 관중 앞에서 경기를 치르는 나고야 그램퍼스의 동기부여가 더욱 강할 것으로 보입니다. 근소한 차이로 나고야 그램퍼스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