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K리그2 김천 상무와 K리그1 성남 FC의 FA컵 16강전입니다. 김천은 K리그2 10개 팀 중 8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리그 성적은 좋지 않지만, 지난 FA컵 3라운드에서 K리그1의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최근 리그에선 세 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으며, 13경기 11골로 골이 많지 않은 편입니다.

3월 입대한 신병 위주로 전력을 꾸리고 있는 김천입니다. 하지만 리그 경기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평소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이 많이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입니다. 신병들 중에서 벤치 자원들이 중심이 될 것이며, 안방에서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나름대로 어드밴티지를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성남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FC서울과 접촉한 뒤 5월 네 경기를 쉬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2일 다시 일정을 재개한 상태인데요, 아직 선수들의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래서 부상 위험성도 큰 성남인데요, 마찬가지로 로테이션을 가동해 이번 대회를 치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천과 달리 성남은 외국인 선수를 가용할 수 있다는 유리함이 있습니다. 100% 한국인으로 구성된 군팀을 상대하는 이점이 될 수 있겠죠. 이스칸데로프나 부쉬, 리차드, 뮬리치 등 외국인 선수들을 활용해 경기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성남입니다. 또 수비 전술에 있어서는 김천보다 한 수 위인 성남입니다. 리그의 수준 측면에서도 K리그2와 K리그1이라는 차이가 존재합니다.

▲ 체크 포인트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김천 상무(구. 상주 상무)는 K리그1에서 활동을 했습니다. 당시 K리그1에서 뛰던 선수들도 여럿 팀에 남아 있고요. 무엇보다 승부사 기질이 있는 김태완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어, 대회에서는 좋은 모습이 기대됩니다. 성남 역시 이번 경기를 선수들의 폼을 끌어 올리는 기회로 삼을 것 같습니다. 경기 후반에는 주전 선수를 일부 투입해 변화를 줄 수도 있고요.

▲ 총평

최근 흐름을 보면 양 팀 모두 팽팽한 양상으로 경기를 펼칠 것 같습니다. 김천은 리그 하위권에 자리하며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성남은 자가 격리로 인해 선수단이 오래 휴식을 취한 만큼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무승부 후 연장 가능성도 고려해볼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