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 저녁 6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 FC 1995와 충남아산 프로축구단의 하나원큐 K리그2 15라운드가 열립니다. 현재까지 부천은 14경기를 치르면서 1승 5무 8패 승점 8점으로 10위에 있습니다. 원정팀 충남아산은 11경기에서 3승 3무 5패 승점 12점으로 9위에 있습니다.

홈팀 부천은 최근 10경기에서 승리가 없습니다. 지난 10경기에서 3무 7패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습니다. 지난 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후반 43분에 안병준에게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박창준의 동점골로 겨우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그 전 경기에서는 대전하나 시티즌 원정에서 1-4로 크게 졌습니다. 대전전 전에는 서울 이랜드와 1-1 무승부, 김천 상무와 0-0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K리그2 10팀 중에서 유일하게 승점이 한 자릿수입니다.

원정팀 충남아산은 최근 10경기에서 3승 2무 5패를 기록했습니다. 그중 최근 5경기 흐름을 살펴보면 2무 3패로 승리가 없습니다. FC 안양전에서 조나탄, 김경중에게 연속골을 내줘 0-2로 끌려가다가 후반전에 이은범, 김민석의 득점으로 2-2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그 전에는 경남 FC 원정에서 1-2로 패배하였고, 대전하나 원정에서는 1-1로 비겼습니다.

충남아산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일본인 공격수 료헤이가 전력에서 이탈했습니다. 료헤이는 올 시즌에 충남아산이 영입한 선수인데 리그 7경기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 일본에서 여자친구 데이트 폭력 및 사생활 논란이 뒤늦게 폭로되어 한국축구계에서도 비판을 받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선수층이 얇은 충남아산은 하루 아침에 주전 공격수를 잃은 처지가 되었습니다.

#승부예측

10위와 9위의 하위권 대결입니다. 비록 순위표에서 붙어있는 사이이지만 두 팀의 전력은 비슷하지 않습니다. 꼴찌인 부천이 압도적으로 부진하고 있습니다. 부천은 14경기에서 6득점에 그쳤습니다. 2경기에서 1골도 못넣는 실정입니다. 반면 22실점을 허용해 득실차 –16이라는 불명예 기록을 썼습니다. 박창준(4골)에게만 득점이 몰려있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충남아산은 그나마 낫습니다. 수비에서 단 12실점밖에 내주지 않다 최소실점 3위에 있습니다. 공격진에서 화력만 터져준다면 부천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따내리라 확신합니다. 팀 내 최다득점자인 김인균(4골)을 비롯해 유준수(2골), 알렉산드로(1골)의 선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