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유로 2020을 앞두고 마지막 A매치를 치르는 스웨덴,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기록한 아르메니아가 만납니다.

FIFA 랭킹 18위에 랭크된 스웨덴은 26인 정예 스쿼드와 함께 유로를 준비 중입니다. A매치 기간을 활용해 지난 5월 30일에는 핀란드와 친선 경기를 치렀고, 로빈 콰이손과 세바스티안 라르손의 득점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습니다. 핀란드에 한 번도 슛을 허용하지 않는 철벽 수비를 선보인 것이 돋보였습니다.

유로 본선에서 스웨덴은 스페인·폴란드·슬로바키아와 같은 E조에 속했습니다. 조별 라운드 첫 경기 상대는 스페인이며, 스페인 세비야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오가며 조별 라운드를 치르게 됩니다. 유로에 나서기 전 최종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아르메니아전이 매우 중요한 스웨덴입니다. 스웨덴에는 주장 안드레아스 그랑크비스트, 부주장 라르손, 에밀 포르스베리, 빅토르 린델로프 등이 속해 있습니다. 2021년 A매치 성적은 4전 전승으로, 조지아, 코소보, 에스토니아, 핀란드에 모두 승리했고 7득점 무실점의 엄청난 수비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원정에 나서는 아르메니아는 FIFA 랭킹 90위입니다. 벨라루스와 조지아 사이에 위치하고 있고, 매 시즌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팀입니다. 아르메니아는 2018-2019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D에 참가했는데요, 곧바로 승격에 성공했고 2020-2021시즌 네이션스리그에서는 리그 C에서 활동한 다음 조 1위로 승격을 이뤘습니다. 2022-2023시즌에는 네이션스리그 B에 출전하는 팀이 됐습니다.

2020년 A매치 3승 2무 1패를 거둔 아르메니아는 올해 들어서도 3승 1무로 엄청난 기세를 자랑하는 중입니다. 리히텐슈타인, 아이슬란드, 루마니아와 월드컵 예선에서 모두 승리했으며, 최근 크로아티아와 A매치 친선 경기에서 1-1로 비기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빅 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카디스 소속 수비수 바라트닷 하로얀과 호펜하임에서 뛰는 공격수 사르기스 아다미안 둘 뿐이지만 탄탄한 조직력으로 강팀과 맞대결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을 선보이는 아르메니아입니다.

▲ 체크 포인트

이번 친선 경기는 스웨덴과 아르메니아의 역사적인 첫 맞대결입니다. 따라서 맞대결 전적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첫 만남의 승자로 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어찌됐든 양 팀 모두 올해 들어 치른 A매치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등 계속해서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중요해 보입니다.

▲ 총평

3년 전 월드컵에서 4-4-2 포메이션을 들고 나섰던 스웨덴은 지금까지도 같은 전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탄탄하게 후방 수비를 구축한 뒤 공격을 시도하는 패턴이 나오고 있는데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빠진 투톱 공격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됩니다. 아르메니아 역시 4-4-2, 또는 4-2-3-1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하며 조직적인 플레이를 선보입니다. 따라서 두 팀의 경기에서는 많은 골을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며, 스웨덴의 근소한 우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