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위 도약을 노리는 충남아산과 선두 탈환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대전하나시티즌이 맞대결을 펼칩니다.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3경기가 순연되며 홈 4연전이 편성된 충남아산은 승점 12점으로 9위에 머물고 있고, 대전은 승점 24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켰던 충남아산은 최근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0일 서울이랜드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둔 이후 아직 리그에서 승리가 없고 직전 라운드에서 부천FC를 만나 2배의 슈팅수를 기록하고도 0-1로 패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번 상대는 우승 후보 대전. 하지만 충남아산은 그동안 대전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 지난 시즌 대전에게 창단 첫 골과 승점을 얻었고 마지막 대결에서는 후반 막판 역전 골을 넣으며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바 있습니다.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김인균의 선제골에 힘입어 1-1 무승부 거뒀습니다. 양 팀의 상대 전적은 1승 2무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어 이번 맞대결에서 충남아산이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합니다.

반면, 대전은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최근 3경기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던 대전이 지난 15라운드 FC안양전에서 1-2로 패배하며 상승세가 잠시 멈췄지만 여전히 K리그2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리그 15경기에서 21골 13도움을 올리며 1위를 달리고 있고, 총 126개의 키패스를 성공시키며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찬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대전의 키플레이어는 공격수 박인혁. 이번 시즌 리그 10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순위 4위에 올라 있고, 팀 내 최다 득점자입니다. 충남아산의 수비벽을 뚫기 위해서는 박인혁의 득점포가 터져야 하고,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사입니다.

K리그2 최고의 창을 보유하고 있는 대전이 충남아산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과 함께 선두를 탈환할 수 있을지, 충남아산은 무승의 늪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승부 예측

충남아산이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흐름이 끊겼고, 객관적인 전력을 봤을 때 대전의 승리가 예상됩니다. 비록 지난 라운드에서 안양에 발목이 잡혔지만 여전히 K리그2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고, 불안했던 수비도 조금씩 안정감을 찾고 있습니다. 충남아산의 역습을 대전이 효율적으로 막아내며 박인혁, 파투를 중심으로 공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 박진섭, 이현식, 이진현으로 이어지는 중원이 막강합니다. 대전의 2-1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