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충남아산 FC와 대전하나 시티즌의 K리그2 16라운드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5월 동안 많은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던 충남아산입니다. 15라운드까지 세 경기가 모자란 12경기를 소화했고, 3승 3무 6패를 기록하면서 9위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제 연기된 경기를 치르고 나면 순위 상승을 이룰 수도 있는 상황인데요, 우선 일정 재개 후 경기 결과는 1무 2패였습니다.

5월 리그 두 경기에서 충남아산은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경남 FC와 13라운드에서 1-2로 패한 뒤 FA컵 16강전을 소화했고(vs 포항 스틸러스, 1-3 패), 5월 30일 FC 안양과 14라운드에서 2-2로 비겼습니다. 지난 5일 부천 FC 1995전에서는 최하위 부천에 0-1로 패하며 고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는 않은 충남아산인데요, 가장 최근 승리를 거둔 경기는 4월 10일 있었던 6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원정팀 대전은 3위에 자리하며 선두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데요, 1위 전남 드래곤즈와 승점 2점, 2위 안양과 1점 차이로 3위에 랭크됐습니다. 15라운드까지 7승 3무 5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전은 21득점으로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기도 합니다. 최근 대전은 안양에 패하며 2위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5월 치른 리그 여섯 경기에서는 2승 3무 1패로 승점을 제법 많이 적립한 바 있습니다.

대전의 기대주는 브라질에서 온 파투, 그리고 박인혁입니다. 파투는 13라운드와 14라운드에서 공격 포인트 하나씩을 올려 시즌 3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 미드필더 박인혁은 부천전 4-1 대승을 이끈 주인공이었는데요, 해트트릭을 선보이면서 지금까지 총 5골 1도움을 올렸습니다. 이밖에도 언성 히어로이자 주장 박진섭, 이웅희 등도 제 몫을 톡톡히 해내는 모습이 돋보입니다. 대전의 원정 성적은 4승 1무 2패로 준수한 편에 속합니다.

▲ 체크 포인트

다른 팀들에 비해 경기를 많이 치르지 못한 충남아산입니다. 홈에선 2승 1무 2패로 승률 40%를 기록 중인데, 대전과 비교하면 수비력이 조금 더 나은 상황입니다. 양 팀의 이번 시즌 첫 만남에서는 1-1 무승부가 나왔으며, 역대 네 번의 맞대결에서 충남아산과 대전은 1승 2무 1패로 똑같은 전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총평

상반된 5월을 보낸 충남아산과 대전입니다.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던 충남아산은 다시 일주일 만에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빠르게 호흡을 되돌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대전은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가 맞이한 6일의 간격이 오히려 반가웠을 텐데요, 휴식기를 잘 보내고 아산 원정을 떠날 예정입니다. 장거리 원정이 아니기 때문에 큰 타격은 없을 것이며, 최근 흐름이 괜찮았던 대전의 우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