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CONMEBOL 브라질 코파 아메리카 2021도 UEFA 유로 2020과 마찬가지로 8강전이 한창 진행 중입니다. 조별 라운드 A조에서 조 2위로 8강에 오른 우루과이, B조 3위를 차지한 콜롬비아의 맞대결입니다.

우선 우루과이는 조별 라운드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했습니다. 3승 1무를 거둔 아르헨티나에 비해 승점은 3점 모자랐고, 4득점 2실점으로 기대보다는 적은 골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은 결과 조 2위를 차지하면서 B조 3위 콜롬비아를 상대하게 됐습니다. 이제 쉬운 상대는 없을 텐데요,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 투톱을 앞세워 4강 진출을 노립니다.

우루과이는 코파 아메리카 15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 팀이기도 합니다. 결승 진출 횟수는 아르헨티나보다 적지만 아르헨티나보다 한 번 많은 15회 우승을 기록 중입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1년이었고요. 바로 직전 대회에서는 브라질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코파 대회는 물론 A매치 경험 많은 선수들이 있다는 점에서 우루과이는 노련함을 지닌 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조별 라운드에서 그리 돋보이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B조에선 브라질이 3승 1무로 압도적인 경기를 선보였고, 페루가 2승 1무 1패로 뒤를 이었습니다. 콜롬비아는 1승 1무 2패를 기록해 조 3위에 랭크됐고요. 콜롬비아는 그룹에서 강팀에 해당하는 페루, 브라질과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면서 의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조별 라운드에서 콜롬비아는 경기당 평균 1득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조 4위 에콰도르보다도 적은 득점입니다. 파괴력은 그리 크지 않으며, 수비에서도 그리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이번 승부가 승부차기까지 이어질 경우 빅 클럽 경험이 있는 베테랑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 체크 포인트

같은 남미 대륙에 있으며 자주 맞대결을 가졌던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입니다. 코파에서 만난 기록만 봐도 10경기가 넘는데요, 우루과이는 코파 아메리카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6승 2무 3패를 거둔 바 있습니다. 18득점 9실점을 기록했고요. 역대 통산 전적은 20승 9무 13패 우루과이의 우세입니다.

▲ 총평

콜롬비아는 이번 대회에 하메스 로드리게스, 라다멜 팔카오 등 베테랑이자 에이스인 선수들을 발탁하지 못했습니다. 둘은 부상으로 스쿼드에 속하지 못했고, 다른 선수들이 대표팀을 이끄는 중입니다. 우루과이는 각각 A매치 출장이 122경기에 달하는 두 베테랑 공격수가 공격을 지휘하고 있으며, 몸소 골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탄탄한 수비와 함께 피니시 능력이 있는 우루과이의 우세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