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올림픽 남자 축구 조별 라운드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제 1차전을 모두 마쳤는데요, 이번에는 D조에 속한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의 맞대결을 만나보겠습니다. 양 팀은 모두 1차전에서 1승을 차지했으며, 브라질은 4득점 2실점, 코트디부아르는 2득점 1실점을 기록하면서 브라질이 골 득실에서 앞서 있는 상황입니다.

먼저 브라질인데요, 브라질은 1차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4-2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히샬리송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엄청난 인상을 남겼죠. 히샬리송은 불과 2주 전 브라질에서 열린 2021 CONMEBOL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까지 소화했습니다. 아르헨티나와 결승전에도 선발 출장하면서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이외에도 브라질에는 다니 알베스, 헤이네르, 마테우스 쿠냐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첫 경기에서 브라질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쿠냐가 최전방에, 2선에는 히샬리송과 클라우지뉴, 안토니가 위치했고요. 독일전에서 브라질은 무려 슛을 21회나 시도했고 유효 슛도 12회나 때리는 등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했습니다. 양 측면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독일을 완벽하게 차단했고, 상대 퇴장까지 유도하는 수비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굉장히 강한 모습으로 우승후보에 꼽히고 있는 브라질입니다.

코트디부아르는 조별 라운드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했습니다. 피지컬이 좋은 코트디부아르 입장에서 굉장히 힘든 경기였는데요, 전반 39분 상대 자책골로 앞섰지만 5분 뒤 동점골을 내주며 팽팽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후 AC 밀란 미드필더 프랑크 케시에가 후반 21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승리를 차지했고요.

에릭 바이, 아마드 디알로, 케시에 등 유명 선수들이 속한 코트디부아르는 1차전에서 4-5-1에 가까운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습니다. 중원을 탄탄하게 구성했지만 점유율을 내줬고, 또 많은 파울을 범하면서 경기 내용 측면에서는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 이드리사 둠비아가 퇴장을 당하며 다음 경기 출장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결과를 챙겼지만 아슬아슬한 모습이 보였던 코트디부아르입니다.

▲ 체크 포인트

엄청난 스쿼드를 보유한 브라질, 그리고 몸으로 버티는 플레이로 승리를 따냈던 코트디부아르입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브라질이 공격적인 스타일을 밀어 붙일 것으로 보이며, 연승으로 이른 시점에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을 거라 전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