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7일 열리는 FC 안양과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2 24라운드입니다. 안양은 22경기를 치른 현재 10승 6무 6패로 4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안양은 리그 2승 2패를 기록하며 들쑥날쑥했는데요, 21라운드 대전하나 시티즌전(1-2 패), 23라운드 경남 FC전(1-2 패)에서 연이어 패하면서 흐름이 끊어진 상태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리그 여덟 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었던 안양입니다.

상위권 팀들의 간격이 매우 좁은 K리그2인데요, 안양은 1위 김천 상무와 승점 4점 차, 2위 전남 드래곤즈와 2점 차이로 4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직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다시 선두를 노릴 수 있는 위치입니다. 다만 홈에서 성적이 원정보다 아쉬운 안양인데요, 홈에서는 4승 3무 4패, 원정은 6승 3무 2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수비력이 우세한 편이기 때문에 많은 실점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원정팀은 부산입니다. 부산은 현재 9승 4무 9패로 안양 바로 아래 5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순위를 뒤바꿀 수는 없지만, 격차를 확 좁힐 수 있는 기회입니다. 부산은 7월 리그 다섯 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2무 3패로 한 번도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6월에는 2승 2패를 거뒀는데, 이중에서 17라운드 안양전 홈경기(4-5 패)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부산은 안병준과 박정인이 공격을 쌍끌이하는 중입니다. 안병준은 14골, 박정인은 7득점을 올렸죠. 안병준은 6월 20일 안양전 이후 다섯 경기 연속 침묵하다 최근 대전전에서 골맛을 보면서 다시 폼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 골키퍼 안준수가 올림픽 대표팀에서 다시 소속팀으로 복귀하면서 골키퍼 라인업에 조금 더 힘이 실릴 예정입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호주 미드필더 라이언 에드워즈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상태입니다.

▲ 체크 포인트

한 시즌에 총 네 번을 만나게 되는 K리그2입니다. 시즌 절반 이상을 소화한 현재 안양과 부산은 두 차례 맞대결을 치렀습니다. 결과는 두 경기 모두 안양의 승리였는데요, 4월 11일 안양 홈경기에서는 안양이 2-1로 승리했고, 6월 20일 부산 홈경기에서는 안양이 5-4 대역전극을 만들면서 흥미진진한 장면을 연출한 바 있습니다. 두 경기에서 12골이 터졌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에서도 많은 골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총평

안양은 홈에서 승률이 40%에 조금 못 미칩니다. 반면 부산은 원정 6승 1무 4패로 홈에서보다 원정 성적이 좋은 편입니다. 하지만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안양이 자신감이나 기세에서는 좀 더 앞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최근 분위기를 보면 양 팀 모두 침체되어 있는데요, 이번 경기에서는 안양이 승점 1점 이상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무승부를 전망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