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원정팀 분석

리그 휴식기, AFC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하고 돌아와서도 여전히 K리그1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울산 현대, 그리고 8위 강원 FC의 K리그1 23라운드입니다. 먼저 울산은 11승 8무 3패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르고 돌아온 뒤 수원 FC전(2-5 패), FC 서울전(0-0 무)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었는데요, 지난 8월 4일 소화한 대구 FC전 홈경기에서는 2-1로 승리하면서 다시 분위기를 되찾는 데 성공했습니다.

최근 울산은 천군만마를 얻었습니다. 바로 2020 도쿄 올림픽을 뛰고 돌아온 이동경과 이동준이 곧바로 팀에 합류했기 때문입니다. 이동준은 지난 대구전에서 교체 출전해 후반 32분 결승골로 팀에 승리를 안겼고, 이동경은 함께 올림픽에 다녀온 원두재와 선발로 나서 경기를 소화했습니다. 아무래도 올림픽에서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울산의 홈 성적이 대단히 좋은 편인데요, 6승 4무 1패로 거의 패배가 없습니다.

강원은 침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치른 두 경기에서는 광주(1-3 패)와 제주(2-2 무)에 무승을 기록했었는데요, 8월 들어 소화한 첫 경기였던 수원 삼성과 22라운드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면서 분위기를 끌어 올렸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최근 활약이 좋았던 고무열이 연속 멀티 골을 터트렸고, 윤석영도 한 골을 보탰습니다.

고무열과 김대원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는 강원의 공격입니다. 고무열은 5골 2도움, 김대원은 4골 2도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제 득점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되었는데요,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실점입니다. 그래서 최근 김병수 감독은 수비 라인에도 약간의 변화를 꾀했습니다. 기존의 스리백 시스템은 그대로 가져가되 일부 선수들을 교체해주어 안정감을 더하고 있습니다. 강원의 원정 성적은 2승 3무 6패입니다.

▲ 총평

맞대결마다 많은 골을 터트리고 있는 울산과 강원입니다. 3월 1일 울산은 강원을 홈으로 불러들여 5-0 대승을 차지했고, 지난 5월 12일 강원 홈경기에서는 2-2로 네 골이 나왔습니다. 돌아온 이동준과 외인 힌터제어, 그리고 한창 물이 오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는 이동경까지 가세한 울산이 안방에서 늘 그랬듯 좋은 결과를 챙길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