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1시 45분(한국 시각)에 킥오프하는 SSC 나폴리와 엠폴리의 코파 이탈리아 16강 경기입니다. 홈팀 나폴리는 16강 토너먼트부터 대회에 출전합니다. 세리에 A에서도 상위 8개 팀은 자동으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세리에 B에 소속된 엠폴리는 2~4라운드 세 경기를 거쳐 힘겹게 16강까지 올라왔습니다.

우선 홈팀 나폴리는 세리에 A 6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홈에서는 리그와 각종 대회를 모두 포함해 5승 2무 4패를 기록 중이고, 리그에서 경기당 2골 이상을 기록하는 공격력을 자랑합니다. 로렌조 인시녜와 이르빙 로사노가 나란히 리그 7골씩을 기록 중이며, 드리스 메르텐스도 4골 6도움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나폴리의 사령탑은 AC 밀란 레전드 젠나로 가투소 감독입니다.

원정팀 엠폴리는 세리에 B에서 뛰고 있는데요, 리그에서 9승 7무 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는 중입니다. 단 1패 밖에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대단한 기록입니다. 원정에서는 리그와 대회를 통틀어 시즌 6승 3무 1패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습니다.

코파 이탈리아 2라운드에서는 세리에 C 클럽 AC 레나테를 2-1로 꺾었고, 3라운드에서 세리에 A의 베네벤토를 상대로 4-2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4라운드 상대는 같은 세리에 B의 브레시아였고 결과는 3-0 완승이었습니다. 연전연승을 거둔 엠폴리의 상승세가 돋보입니다.

▲ 체크 포인트

세리에 A 경험이 있는 엠폴리이기 때문에 두 팀은 여러 차례 만난 전적이 있는데요, 통산 전적을 살펴보면 5승 3무 4패로 나폴리가 근소하게 앞서있지만 제법 팽팽했다는 걸 알 수 있네요. 하지만 나폴리는 홈에서 거의 승리를 내준 적이 없습니다. 특히 2018-2019시즌과 2015-2016시즌에는 홈에서 5-1 대승을 차지한 기억도 있습니다.

▲ 총평

세리에 A 상위권 나폴리, 세리에 B 1위 엠폴리입니다. 일정이 조금 바쁘기는 해도 나폴리 역시 100% 전력을 다해 엠폴리를 상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치고받는 흐름으로 경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홈팀 나폴리가 결과적으로는 승리를 차지할 것 같습니다.